황대헌-곽윤기 국가대표 선발전 기권, 2022~2023시즌 쉬어간다

입력 2022-05-05 17:3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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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대헌(왼쪽)·곽윤기.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스포츠동아DB

2022베이징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메달리스트 황대헌(23·강원도청)과 곽윤기(33·고양시청)가 2022~2023시즌을 쉬어가게 됐다.

황대헌의 소속사 라이언앳은 5일 “황대헌이 2022~2023시즌 국가대표 1차 선발전 둘째 날 일정을 앞두고 기권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황대헌은 베이징동계올림픽 남자 1500m 금메달, 3000m 계주 은메달을 따낸 간판스타다. 그러나 태릉실내빙상장에서 펼쳐진 국가대표 선발전 첫날인 4일 1500m에선 결선에 오르지 못했고, 500m 결선에선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지만 페널티를 받아 실격됐다. 결국 이튿날 기권을 선언해 다음 시즌 태극마크를 달 수 없게 됐다.

라이언앳 관계자는 “황대헌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이후 짧은 훈련기간 및 후유증으로 온전한 몸 상태가 아니었다”며 “2022~2023시즌은 휴식을 취하며 몸 상태를 다시 끌어올리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황대헌도 “2022~2023시즌은 재충전의 시간이라고 생각하고 내년에 다시 도전하겠다. 응원해주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베이징동계올림픽 남자 계주 은메달에 일조했던 곽윤기도 4일 1500m 준준결선에서 넘어지며 허벅지 근육을 다쳐 남은 일정을 소화하지 못하게 됐다. 같은 날 500m를 앞두고 일찌감치 기권을 선언했다.

7, 8일 이틀간 태릉실내빙상장에서 열릴 2차 선발전에는 1차 선발전 남녀부 상위 24명만 출전한다. 여자부에선 김건희(단국대)가 1차 선발전 종합우승을 차지했고, 김길리(단국대)와 심석희(서울시청)가 2~3위로 뒤를 이었다. 남자부에선 이동현(광동고), 박지원(서울시청), 장성우(고려대)가 1~3위를 차지했다. 베이징동계올림픽 멤버 중 남자부에선 박장혁과 김동욱(이상 스포츠토토)의 2명, 여자부에선 이유빈(연세대), 서휘민(고려대), 박지윤(의정부시청)의 3명이 2차 선발전에 나선다.

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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