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배우 강수연, 심정지 상태로 병원 이송

입력 2022-05-06 06: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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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부터 2017년까지 부산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으로 활약한 배우 강수연. 동아닷컴DB

5일 오후 자택서 통증 호소 가족이 119 불러
CPR 받으며 병원으로…아직 의식 회복 못해
배우 강수연(56)이 5일 오후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됐다. 이날 밤 9시 현재까지 의식을 되찾지 못하고 있다.

이날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강수연은 오후 5시48분쯤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자택에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다. 통증을 호소해 가족이 소방서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강수연은 발견 즉시 심폐소생술(CPR)을 받으며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현재 의식이 없는 상태로 치료를 받고 있다.

그가 주연해 연내 공개 예정인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 ‘정이’의 제작사 클라이맥스 스튜디오 측은 “갑작스러운 일이라 아직 상황을 채 파악하지 못했다”며 말을 아꼈다. 강수연은 최근까지 영화 관계자들과 밝은 목소리로 전화통화를 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강수연은 4살 때 데뷔해 1980∼1990년대 주로 스크린에서 활발히 활동했다. 1987년 임권택 감독의 ‘씨받이’로 베니스 국제영화제에서 한국배우 최초로 여우주연상을 받았다. 이때 ‘월드스타’라는 별칭을 얻었다. 1989년 ‘아제아제 바라아제’로 모스크바영화제 최우수여배우상을 품에 안았다.

2015년부터 2017년까지 부산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으로도 활동했다. 지난해 말부터 올해 1월까지 연상호 감독의 신작 ‘정이’를 촬영하고 복귀를 앞두고 있었다.

이승미 기자 smle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유지혜 기자 yjh030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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