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도 현종이에서 깨진 게…” KIA 김종국 감독이 연속 QS 깨져도 안도한 이유

입력 2022-05-08 13: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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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김종국 감독. 스포츠동아DB

“그래도 (양)현종이에서 깨진 게 낫다(웃음).”


KIA 타이거즈 김종국 감독은 선발투수들의 연속 퀄리티스타트(QS·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 투구) 기록이 깨졌음에도 전혀 아쉬워하지 않았다. 오히려 긍정적 측면을 바라봤다.


KIA는 7일 대전 한화 이글스전에서 5-4 신승을 거뒀다. 선발투수 양현종이 6이닝 4실점으로 QS 달성에 실패했지만, 타선의 집중력과 불펜의 호투를 앞세워 1점차 승리를 챙겼다. 다만 앞선 경기까지 이어졌던 선발투수들의 12연속 QS 행진은 더 이상 잇지 못했다.


김 감독은 8일 한화전에 앞서 “개인적 생각으로는 그래도 (양)현종이에서 기록이 깨진 게 낫지 않나 싶다(웃음). 다른 선수들의 등판에서 그 기록이 깨졌으면 아마 더 부담을 느끼고, 다른 선수들에게도 더 미안해했을 것”이라며 “현종이는 그래도 승리투수가 됐다. 그걸로 위안을 삼았으면 한다”고 말했다.

KIA 양현종. 스포츠동아DB


김 감독은 선발투수들의 연이은 쾌투로 빈 자리가 느껴지지 않고 있는 외국인투수 로니 윌리엄스의 재활 소식도 알렸다. 로니는 4월 28일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좌측 하지 임파선염으로 인해 최소 2주의 휴식이 필요하다는 검진 결과를 받았다. 김 감독은 “9일과 10일 최종 검진을 받아보고 (복귀에 필요한) 일정을 잡을 예정이다. 이르면 10일부터는 훈련이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로니의 빈 자리는 우완 사이드암 임기영이 훌륭히 메우고 있다. 임기영은 4월 28일 수원 KT 위즈전과 4일 광주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잇달아 6이닝 3실점으로 역투하며 모두 QS를 작성했다.

대전 | 장은상 기자 awar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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