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운 “‘롤러 코스터’, 작업하자마자 타이틀곡 하고 싶었다”

입력 2022-05-08 23: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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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스타쉽엔터테인먼트 제공]

가수 정세운이 완성도 높은 신보를 예고했다.

소속사 스타쉽엔터테인먼트는 지난 5일부터 7일까지 공식 SNS 채널에 정세운의 다섯 번째 미니앨범 'Where is my Garden!(웨어 이즈 마이 가든!)'의 ASMR 비디오를 공개했다.

ASMR 비디오는 정세운이 직접 설명해주는 곡 소개 영상으로, 앞서 'Garden(가든)', '10분', 'Book(북)' 소개에 이어 'Nerdy(널디)', 'Pull me down (With zai.ro)(풀 미 다운)', 'Roller Coaster(롤러 코스터)'에 담긴 메시지가 공개됐다.

정세운은 'Nerdy'에 대해 "살면서 '내가 이상한 건가?'라는 생각이 문득 든 적 있나. 이 자리에서 고백하자면 전 사실 꽤 많이 그런 생각을 했었다. 그런데 확실히 이상한 건 맞는 거 같다. 꽤 조용하면서 시끄럽다. 그래서 그런지 이 노래도 차분하고 나른한 것 같은데 리듬은 있고, 내적 흥이 차오르는 것 같은 느낌을 담아보려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여러분에게 중요한 가치는 무엇인가. 그 가치가 살면서 바뀔 수도 있고 없어질 수도 있지만 그래도 그중에서도 절대 변하지 않을 가치도 있을 거라 생각한다. 절대 변하지 않을 그 빛나는 가치를 지켜낼 수 있도록 끝까지 흔들리지 않게 함께 할 수 있도록 꿋꿋이 계셨으면 좋겠다. 한 치 앞도 모르는 것이 인생이고, 한 치 앞도 모르는 일들이 너무나 많기에 행복할 수 있는 제가 좋다"라며 "저의 엉뚱함을 담아낸 5번 트랙 'Nerdy'"라고 마무리 지었다.

'Pull me down (With zai.ro)'에 대해서는 "'히든 : 더 퍼포먼스' 참여하며 작업했던 곡이다. 정말 재미있게 작업했던 곡"이라며 "나를 마음껏 잡아끌어 내려봐라. 나를 더욱더 궁지로 몰아봐라. 나를 유혹해봐라, 내가 끌려가나. 이런 당찬 자신감에 꽉 차 있는, 생각보다 강렬한 메시지를 담고 있는 곡이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뭔가 슬프고 은은한 곡인 것 같지만 들으면 들을수록 신나고 벅찬 감정을 느낄 수 있다"라며 "이번 앨범에 담긴 곡 중에서 가장 빨리 완성 시킨 곡이다. 그리고 이 곡을 한 단어로 표현하자면 광각렌즈 같은 곡이다. 음악을 바라보는 시선을 넓혀 준 곡이라는 뜻이다. 그래서 저에게 더 의미 있는 곡이고, 이 앨범에서 중요한 역할을 차지하는 곡이라고 생각한다"고 남다른 의미를 전했다.

마지막으로 타이틀곡 'Roller Coaster'의 곡 소개가 베일을 벗었다. 정세운은 "저의 성격이나 진심에 대해서 관심있게 들여다 봐주시는 김이나 작사가님이 써주셨다. 이 곡은 제가 작업하자마자 무조건 타이틀곡으로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만큼 정말 마음에 드는 곡"이라며 "지금까지 냈던 곡 중에 'Roller Coaster' 같은 분위기의 신나는 곡이 있었나 생각해보니까 막상 없더라. 그래서 공연할 때 이 노래를 부르면서 노래를 주고받고 할 날을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감정의 롤러 코스터라고도 하지 않나. 어떤 감정 위에 올라타 있든 나의 속도가 빠르든 느리든 나는 좋다는 그런 자신감을 담은 곡이다. 예상치 못한 일들 속에서 걱정부터 하고 스트레스를 받는 것보다 그 감정들 속에서 춤을 추며 설렘으로 승화시키고 그 감정을 오롯이 받아들이는 모습을 그리는 인상적인 곡이다"라며 "떼창 파트가 브릿지에서 나오는데 앞으로 공연에서 많은 분들과 떼창할 수 있길 살포시 바라본다. 브릿지 부분 유념해서 들어주시고 익혀주시면 좋을 것 같다"고 관전 포인트를 소개했다.

'Where is my Garden!'은 정세운이 온전히 자신만이 선보일 수 있는 음악을 담아 청춘의 희망을 노래하는 앨범으로, 오는 11일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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