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 스트레인지2’ 올 북미 개봉 첫 주말 수입 1위

입력 2022-05-09 15:4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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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영화 성수기(5월~8월)의 시작을 알린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닥터 스트레인지: 대혼돈의 멀티버스’(이하 닥터 스트레인지 2)가 북미(미국과 캐나다)에서 역대급 흥행 성적을 기록했다.

제작사인 디즈니는 8일(현지시간) ‘닥터 스트레인지 2’가 지난 주말 북미에서 1억8500만 달러(약 2355억 원) 상당의 티켓 판매 수입을 거둔 것으로 추산된다고 밝혔다. 관객 수로는 1350만 명이 극장을 찾았다. 이는 지난 2016년 개봉한 ‘닥터 스트레인지 1’의 첫 주말 수입 85000만 달러의 두 배가 넘는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닥터 스트레인지 2’는 올해 들어 북미에서 개봉한 영화의 개봉 첫 주말 흥행 성적 1위로 올라섰다. 이 영화 개봉 전까지는 로버트 패틴슨 주연의 ‘더 배트맨’이 1억3400만 달러(약 1703억 원)로 정상을 지키고 있었다.

또 팬데믹(전염병의 세계적 대유행) 기간을 통틀어서도 ‘스파이더맨: 노웨이 홈’(2억6000만 달러·약 3205억 원)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성적이다. 역대로 범위를 넓히면 지금까지 북미에서 개봉한 영화 중 역대 11위의 첫 주말 흥행 성적에 해당한다.

‘닥터 스트레인지 2’는 이미 한국 등 약 50개 국가에서 먼저 개봉해 국외에서만 2억6500만 달러의 티켓 파매 수입을 거뒀다. 이를 합산하면 이미 4억5000만 달러(약 5720억 원)의 수입을 거뒀다. 이 영화는 홍보와 마케팅 비용을 제외하고 약 2억 달러의 제작비가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베네딕트 컴버배치가 시간을 자유자재로 다루는 능력을 지닌 마법사 히어로로 등장하는 '닥터 스트레인지 2'는 종전의 마블 세계관을 확장해 수십 개의 멀티버스(다중우주)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히어로와 악의 세력 간의 싸움을 그린다.
동아닷컴 박해식 기자 pistol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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