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L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 오늘 부산 e스포츠 경기장서 개막 [김명근 기자의 게임월드]

입력 2022-05-10 1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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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스프링 우승팀 T1이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에서 다시 한번 우승컵을 들어올릴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사진제공|LCK

‘LCK 대표’ T1, 5년만의 MSI 트로피 부탁해!

2년 만의 유관중 진행 국제대회
3개 스테이지 진행·29일 결승전
T1, 오늘 사이공 버팔로와 대결
2017년 이후 LCK 팀 우승 도전
中 로얄 네버 기브업 최대 복병
T1이 ‘리그오브레전드’(LoL) 국제 대회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에서 다시 한번 트로피를 들어올릴 수 있을까. MSI는 10일 부산 e스포츠 경기장에서 막을 올린다. 전 세계 LoL 리그 스프링 우승 팀이 한 자리에 모여 겨루는 대회다. 한국에서는 ‘2022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스프링 우승팀인 T1이 참가한다.

이번 대회는 의미가 남다르다. 2015년 미국 플로리다에서 첫 대회를 연 MSI는 2020년 코로나19로 인해 개최되지 않았고, 2021년에는 아이슬란드 레이캬비크에서 열렸지만 무관중으로 치러졌다. 이번 대회는 2019년 유럽에서 열린 ‘LoL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결승 이후 2년 만에 유관중으로 진행되는 국제대회다. 특히, 한국 e스포츠의 성지인 부산광역시에서 열려 더 큰 관심이 모아진다.

10일부터 15일까지는 그룹 스테이지가 진행된다. 조별 상위 2개 팀이 나서는 럼블 스테이지는 20일부터 24일까지 치러진다. 럼블 스테이지에서 상위 4개 팀은 27일부터 29일까지 진행하는 토너먼트 스테이지에서 우승컵을 놓고 다툰다.

한국 대표로 출전하는 T1은 10일 그룹 스테이지 개막전에서 베트남(VCS) 대표 사이공 버팔로와 겨룬다.

T1은 지난 달 2일 경기도 고양 킨텍스에서 열린 LCK 스프링 결승에서 젠지를 3 대 1로 제압하고 우승을 차지했다. 특히 스프링 정규 리그에서 18전 전승이라는 유례없는 기록을 세웠다.

MSI에서 LCK 대표가 우승한 것은 2017년이 마지막이다. 첫 대회인 2015년에는 T1(당시 SK텔레콤 T1)이 대표로 출전해 준우승을 차지했고, 2016년과 2017 년에는 T1이 연속 우승을 달성했다. 20 18년에는 킹존 드래곤X가 준우승, 2019 년에는 T1이 4강, 2021년에는 담원 기아가 준우승을 했다.

T1의 전력은 같은 조에 속한 사이공 버팔로, 팀 아제, 데토네이션 포커스미보다 한 수 위라는 평가를 받고 있어 럼블 스테이지에 무난하게 진출할 것이란 전망이 많다. 다만 우승까지는 넘어야 할 관문이 많다. 유럽(LEC) 대표 ‘G2 e스포츠’와 중국(LPL)의 ‘로얄 네버 기브업’이 최대 복병이다.

B조에 속한 로얄 네버 기브업은 디펜딩 챔피언이자 LPL의 1번 시드다. 이 팀은 중국 정부의 방역 정책에 따라 온라인으로 이번 대회에 참가한다. G2 e스포츠는 C조에 속했다. 특히 경쟁 리그로 꼽히는 북미(LCS)의 스프링 우승팀 이블 지니어스와의 대결에 관심이 모아진다.

한편, MSI 기간 동안 LoL 음악회도 열린다. 라이엇게임즈 코리아는 2021년 세종문화회관에서 개최해 호평을 받은 ‘리그 오브 레전드: 디 오케스트라’ 행사를 부산에서 개최하기로 했다. LoL 속 음악과 LoL e스포츠 주제가, 테마곡 등의 명곡을 오케스트라가 연주하는 형식의 이번 공연은 25일과 26일 부산 벡스코 오디토리움에서 열린다.

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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