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생한방병원, 척추환자 한·양방 치료 선택 요인 분석 발표

입력 2022-05-22 12:5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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척추질환 환자를 진료하고 있는 한의사

-척추관절연구소, 척추수술 경험&권유 환자 심층 인터뷰
-한방치료 선택 ‘지인 권유 및 치료 사례’ 가장 많이 고려
-SCI(E)급 ‘Complementary Medicine Research’에 게재
자생한방병원 척추관절연구소(소장 하인혁)의 김두리 한의사 연구팀은 허리 통증을 경험한 환자를 대상으로 치료법을 선택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 요인들을 분석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허리 통증은 우리나라 전체 인구의 80% 이상이 경험하는 매우 흔한 질환 중 하나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지난해 허리디스크 환자 수는 대략 200만 명에 달하며 퇴행성 질환임에도 불구하고 30대 이하 환자의 비중이 18%나 된다.


척추치료는 크게 비수술치료와 수술치료로 나뉜다. 환자들은 치료법 선택에 있어 다양한 요인들을 종합해 선택을 하게 된다. 연구팀은 척추수술 및 수술 권유를 받은 후 2020년 6월부터 9월까지 한방병원에서 입원치료를 받았던 환자를 대상으로 1대1 인터뷰를 실시했다. 연구에서는 환자들이 공통적으로 언급하는 핵심 단어에 코드를 부여한 뒤 비슷한 코드를 압축, 통합 및 범주화하는 주제 분석(Thematic analysis)을 활용했다.


분석 결과 환자들은 비수술 한방치료와 수술치료를 선택함에 있어 각각의 치료법에 긍정적으로 작용하는 요인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방치료를 선택하는 데 긍정적인 요인 중 가장 큰 영향을 미친 것은 ‘지인의 사례 및 추천’이었으며 ‘수술 및 부작용에 대한 두려움’도 주요 요인에 해당했다. 특히 한방치료는 안정적이고 부작용 없는 치료로 인식됐으며 이는 수술치료에 대한 두려움을 완화시켜 한방치료를 선택하는 주요 요인이 된 것으로 연구팀은 분석했다.


또한 수술치료 결정 시 가장 큰 영향을 미친 요인은 ‘의료진의 역량과 권유’인 것으로 나타났다. 참기 어려운 극심한 통증도 수술을 선택하게 하는 주요 요인에 해당됐다.


김두리 한의사는 “이번 연구는 한방치료를 포함한 비수술치료 및 수술치료 등 다양한 치료법을 선택하고 결정해야 하는 임상가 및 환자들에게 유용한 정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SCI(E)급 저널 ‘Complementary Medicine Research (IF=1.211)’ 최신호에 실렸다.

스포츠동아 김재범 기자 oldfiel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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