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재X정우성 ‘헌트’, 숨막히는 스파이 색출…론칭 예고편 공개

입력 2022-05-23 09: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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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5회 칸영화제 미드나잇 스크리닝 초청을 통해 공개된 뒤 국내외 언론의 호평을 받은 영화 '헌트'가 런칭 예고편을 공개했다.

'헌트'는 조직 내 숨어든 스파이를 색출하기 위해 서로를 의심하는 안기부 요원 박평호와 김정도가 ‘대한민국 1호 암살 작전’이라는 거대한 사건과 직면하며 펼쳐지는 첩보 액션 드라마다. 이정재와 정우성이 '태양은 없다' 이후 23년 만에 한 작품에서 조우한 화제작이다. 여기에 전혜진, 허성태, 고윤정, 김종수, 정만식 등 연기파 배우들이 대거 출연했다.

공개된 런칭 예고편은 저격병의 등장을 알리는 안기부 요원 박평호(이정재 분)의 날선 목소리로 단숨에 이목을 집중시킨다. 일촉즉발의 현장에서 달려온 박평호와 용의자를 사살해버린 또 다른 안기부 요원 김정도(정우성 분)가 대치하며 폭발적인 긴장감을 자아낸다.

'대한민국 1호 암살 작전'이라는 거대한 사건과 직면하게 된 두 사람은 '동림'이라는 조직 내 숨어든 스파이를 쫓기 시작하는데, 이와 함께 '조직 내 스파이를 색출하라. 찾지 못하면 타겟이 된다'라는 카피가 어우러져 호기심을 자극한다. 여기에 의심과 경계 속에서 스파이 색출 작전에 나선 두 남자, “난 네가 반드시 동림이라고 생각해”라는 '김정도'와 “넌 절대 여기서 살아서 못 나가”라는 박평호의 치열한 대립은 이들이 펼쳐낼 이야기에 궁금증을 더하는 것과 동시에 과연 어떤 진실에 접근하게 될 것인지 주목하게 한다.

서로를 수사선상에 올려놓고 그야말로 돌진하는 두 인물이 뿜어내는 긴장감은 이정재, 정우성이 만들어낸 케미와 더해져 시선을 압도하기 충분하다. 특히 스파이를 맹렬하게 쫓으며 선보이는 강렬한 액션 시퀀스는 한순간도 눈을 뗄 수 없는 몰입감을 선사, 웰메이드 첩보 액션 영화의 탄생을 예고한다.

'헌트'는 다가오는 여름, 관객들과 만난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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