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객기도 일상회복, 아시아나 화물기 개조 A350 여객용으로 복원

입력 2022-05-23 14:5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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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내 화물 팔레트 제거, 이코노미석 283석 재장착
-리오프닝 선제 대응, 6월부터 미주·유럽 노선 투입
여객기도 이제는 일상회복인가.


항공산업 침체로 인해 승객 대신 화물을 나르던 여객기가 다시 원래의 임무로 복귀한다. 아시아나항공(대표 정성권)은 코로나19 팬데믹 기간에 화물기로 개조해 운영하던 A350을 다시 여객기로 복원해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 준비에 돌입했다.


아시아나항공은 세계 각국이 코로나 팬데믹 봉쇄 조치를 완화하고 여행 재개를 진행하는 움직임에 맞춰 20일 화물기로 운영하던 여객기에 다시 좌석을 장착했다. 화물수송을 위해 A350 기내 바닥에 설치했던 24개의 화물용 팔레트(화물 적재를 위한 철제 판넬)를 제거하고 이코노미 좌석 283석을 재설치한 뒤 좌석 전원 공급 작업을 진행했다. 복원 작업을 마친 A350 여객기는 6월부터 미주, 유럽 등 장거리 노선 중심으로 투입될 예정이다.


아시아나항공은 코로나 장기화로 급감한 여객수요 대비해 2020년 9월 A350 여객기를 23톤의 화물 탑재가 가능한 화물기로 개조했다. 이후 글로벌 항공 화물 수요 증가 추세에 따라 총 7대(A350 4대, A330 3대)의 여객기를 화물 전용으로 활용해 추가적으로 5만 톤의 화물을 수송, 약 2800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아시아나항공은 남은 6대의 개조 화물기는 항공 화물 수요가 여전해 화물기로 지속 운영할 계획이며, 추후 여객 증가세에 맞춰 탄력적으로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아시아나항공은 5월 프랑크푸르트·런던 노선 증편, 6~7월 파리·로마·바르셀로나·이스탄불 노선 운항을 재개한다.

스포츠동아 김재범 기자 oldfiel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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