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진 3개+병살 후 ‘끝내기 만루포’ 골슈, 역적에서 영웅으로

입력 2022-05-24 13:3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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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 골드슈미트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선수단.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삼진-삼진-삼진-병살타 이후 역전 끝내기 만루홈런. 폴 골드슈미트(33,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하루 성적표다. 골드슈미트가 역적에서 영웅이 됐다.

골드슈미트는 24일(한국시각)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에 위치한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홈경기에 3번, 1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골드슈미트의 타격 컨디션은 좋지 않았다. 1회, 3회, 6회 모두 삼진. 토론토 선발 투수로 나선 호세 베리오스의 공을 공략하지 못했다.

또 골드슈미트는 3-3으로 맞선 8회 1사 1루 상황에서 5-4-3으로 이어지는 병살타를 때려 찬물을 끼얹었다. 삼진 3개에 병살타. 중심 타선으로 낙제점이었다.

하지만 이는 연장 10회를 위한 부침이었다. 골드슈미트는 3-3으로 맞선 연장 10회 2사 만루 상황에서 왼쪽 담장을 넘는 만루홈런을 때렸다.

경기는 7-3 세인트루이스의 승리로 끝났고, 삼진 3개와 병살타를 치며 침묵했던 골드슈미트는 단 한 번의 스윙에 의해 영웅이 됐다.

승리의 영웅이 된 골드슈미트는 이날까지 시즌 40경기에서 타율 0.338와 7홈런 33타점 25득점 53안타, 출루율 0.403 OPS 0.977 등을 기록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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