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나비 최정훈 “소곡집 만들며 스트레스 덜 받고 싶었다” [화보]

입력 2022-05-26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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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일 소곡집 ‘초록을거머쥔우리는’을 발표한 밴드 잔나비 리더 최정훈이 에스콰이어 6월호 화보를 장식했다.

최정훈은 이날 인터뷰에서 “가벼운 마음으로 집에서 작업했다”라면서도 “가장 쓰고 싶었던 가사에 가장 쓰고 싶었던 멜로디를 가진 노래가 나왔다”라고 밝혔다.

그는 “이번 앨범은 만들면서 스트레스를 좀 덜 받고 싶었다. 집에 장비도 많이 두지 않고, 맥북 하나에 오디오 카드 하나 연결해서 멜로디가 써지면 녹음하고 안 써지면 침대에 누워서 쉬면서 만들었다”라며 “해가 잘 드는 집에서 작업을 하니, 지하 작업실에서 못 보던 한낮의 풍경이 보였고, 그 순간들을 포착하고 싶었다”라고 밝혔다.

이어 “기타 앰프도 없이 55커넥터(일렉트릭 기타에 사용하는 커넥터)를 다이렉트로 물렸고, 다 녹음해 둔 후 정 마음에 안 드는 부분만 세션 기타리스트 형들에게 쳐달라고 부탁했다”라면서도 “악기 편성을 확 줄이다 보니 드럼 톤이 조금만 달라져도 아예 분위기가 달라지더라. 분명히 우리 음악인데 갑자기 모타운 같아지기도 했다. 그래서 드럼 녹음은 더 세밀해졌고, 그래서 좀 더 재미있었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특히 수록곡 4곡 중 한 곡은 음악을 하면서 ‘이런 노래 정말 한번 만들어보고 싶다’고 생각해오던 모습 그대로 나왔다”라며 “가장 쓰고 싶었던 가사에 가장 쓰고 싶었던 멜로디 그리고 가장 하고 싶었던 편곡으로 나왔다. '레이디 버드'라는 곡이다”라고 만족해 했다.

최정훈의 화보는 에스콰이어 2022년 6월호와 에스콰이어 코리아 웹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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