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훈 절규, 허재·허웅 앞에서 삭발 (허섬세월)

입력 2022-06-02 15:2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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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대를 앞둔 허훈이 허재, 허웅이 지켜보는 가운데 삭발했다.

15일 첫 방송되는 JTBC 신규 예능 프로그램 ‘허삼부자 섬집일기-허섬세월’(약칭 ‘허섬세월’)은 평생 농구밖에 모르던 허재 네 삼부자가 조용한 어촌 섬 마을을 찾아 동고동락하는 모습을 담은 섬집 생활기. 농구 실력 못지않은 예능감을 뽐내며 ‘국민 호감 부자’로 사랑받고 있는 세 사람의 첫 ‘단독’ 관찰 예능이다.

제작진은 2일 허삼부자의 ‘단짠 호흡’을 담은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이번 영상에서는 ‘살림 바보’ 허삼부자의 좌충우돌 섬 적응기를 미리 만나볼 수 있다.

첫 장면부터 강력하다. 가족이 지켜보는 가운데, 머리를 밀게 된 허훈 삭발식이 담긴다. 허훈은 아버지, 형과 ‘허섬세월’을 통해 마지막으로 시간을 보내고 입대하게 된 상황. 익숙지 않은 삭발 머리를 만지며 절규하는 허훈 옆에서, 그런 아들을 애틋한 표정으로 지켜보는 허재의 모습이 뭉클함을 더한다.

시간을 거슬러 허훈의 입대가 코 앞으로 다가온 어느 날로 돌아가면, 두 형제가 아버지와의 ‘섬집생활’ 소식을 듣고 당황하는 모습이 그려진다. 다 큰 두 아들과 더 큰 아버지의 섬 살이도 충격인데, 섬에서 무려 ‘10일’이나 함께 살아야 한다는 청천벽력 같은 소식을 듣고 깜짝 놀라는 형제 반응이 폭소를 자아낸다.


이어 이들이 찾아간 섬의 아름다운 풍광이 펼쳐지는 가운데, 삼부자가 밥 한 끼를 준비하면서도 티격태격 살 떨리는 호흡을 자랑해 눈길을 끈다. 리얼한 삼부자식 사랑 표현이 끝나면, 이내 허훈이 “다들 화내지 말아요, 진정해요~”라며 급하게 가족애를 조작해 웃음을 자아낸다. ‘힐링’과 ‘킬링’을 넘나드는 삼부자의 모습이 기대감을 더하는 가운데, 과연 다 큰 두 아들과 ‘허버지’ 허재의 섬 동거 생활은 무사히 끝날 수 있을까.

방송은 15일 밤 9시.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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