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태풍 미국 장인 공개…아찔한 밥상머리 K-예절 (딸도둑들)

입력 2022-06-06 17:2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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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태풍 미국 장인 공개…아찔한 밥상머리 K-예절 (딸도둑들)

농구선수 출신 전태풍이 ‘딸도둑들’을 통해 미국 장인을 공개한다.

7일(화) 방송되는 JTBC 예능 프로그램 ‘딸도둑들’ 9회에서는 ‘KBL 레전드’ 전 농구선수 전태풍이 합류한다. K-예절에 진심인 한국사위 전태풍과 미국에서 온 프리스타일 장인의 이야기를 공개한다.

아프리카계 미국인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전태풍. 2009년 귀화한 그는 2020년 선수 생활을 은퇴하고 한국에 완전히 정착했다. 전태풍의 아내 미나 터너는 미국인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다. 어린 시절 미국에서 처음 만난 두 사람은 2010년 결혼, 슬하에 세 남매를 두고 있다.

오랜 한국 생활로 인해 ‘빨리빨리’ 습관이 몸에 밴 전태풍은 미국 장인을 마중하러 나간 공항에서부터 MC들을 폭소케 했다고. 보수적인(?) 한국 사위와 프리스타일 미국 장인의 재회가 과연 순조롭게 이뤄졌을지 궁금증을 자극한다.

미국 장인이 70년대 한국에서 군 복무를 했던 사실도 공개된다. 장인이 들려주는 그때 그 시절의 추억담에 MC들도 마냥 신기해한다고. 특히, 50년이 지나도 잊지 못하는 추억의 한국어가 ‘개XX’라고 전해 폭소를 자아낸 미국 장인은 “하나 더 기억난다”라면서 스튜디오를 뒤집어놓는다.

전태풍은 이날 미국 장인에게 한국의 전통을 알리기 위해 어른이 먼저 식사하기 전 식사하면 안 되는 ‘밥상머리 K-예절’부터 ‘1쌈 1입’ 쌈 싸 먹는 방법 등을 몸소 실천한다. 미국 장인은 열정 가득한 한국 사위 전태풍의 잇따른 K-예절 요구에 피곤한 듯 “한국엔 규칙이 많네”라고 투덜대면서도 사위의 말대로 따르는 센스를 발휘하기도 한다.

수십 년 전 남의 집 귀한 딸의 마음을 훔친 1대(代) 딸도둑 ‘장인’과 세월이 흘러 이제 그 딸의 마음을 훔친 2대(代) 딸도둑 ‘사위’의 세상 어색하고 특별한 브로맨스를 그린 ‘딸도둑들’ 9회는 오는 7일(화) 밤 9시 JTBC에서 공개된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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