즈베레프 “발목 인대 3곳 찢어져 수술…더 강해져 복귀 할 것”

입력 2022-06-08 11: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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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렉산더 즈베레프의 인스타그램 캡처.

프랑스 오픈 준결승전에서 오른쪽 발목을 다친 알렉산더 즈베레프(세계3위·독일·25)가 부상부위를 수술했다.

즈베레프는 7일(현지시간) 인스타그램 계정에 올린 게시물을 통해 찢어진 오른쪽 발목 인대를 접합하는 수술을 받았다고 밝혔다.

즈베레프는 “오늘 아침 다친 부위를 수술했다”며 “독일에서 추가 검사를 한 결과 오른쪽 발목의 측부인대 3곳이 모두 찢어진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그는 “가능한 한 빨리 경기에 복귀하고, 모든 인대를 제대로 치유하고, 발목의 완전한 안정을 되찾기 위해서는 수술이 최선의 선택이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지금부터 재활을 시작한다. 이전보다 더 건강한 몸으로 복귀하기 위해 무엇이든 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복귀시점은 정하지 않았다.

즈베레프는 라파엘 나달(4위·스페인)과 치열한 접전을 펼치던 프랑스오픈 준결승전 2세트 막판 공을 좇는 과정에서 오른쪽 발목이 크게 꺾이며 비명과 함께 쓰러졌다. 코트바닥에 엎드려 고통을 호소하던 그는 결국 휠체어를 타고 코트를 빠져 나갔다. 약 5분 후 목발을 짚고 다시 코트에 들어선 즈베레프는 주심에게 경기를 계속할 수 없다고 알리고 경기장을 떠났다.

한편 관련 외신에 따르면 그의 형 미샤 즈베레프는 동생이 오는 27일 개막하는 시즌 세 번째 메이저대회 윔블던 출전은 불가능하다고 전했다.

동아닷컴 박해식 기자 pistol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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