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디 머큐리 미발표 음원 발견…퀸, 9월 신곡 발매

입력 2022-06-08 15:5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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퀸.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1991년 45세의 나이로 숨진 프레디 머큐리의 미발표 음원이 34년 만에 빛을 보게 됐다.

8일(한국시간) 빌보드에 따르면 퀸의 기타리스트 브라이언 메이와 드러머 로저 테일러는 최근 영국 BBC 라디오2와 인터뷰에서 머큐리가 노래를 부른, 전에 들어보지 못 한 곡을 최근에 발견했다고 밝혔다.

테일러는 “우리가 잊고 있던 프레디에게서 비롯한 작은 보석을 찾아냈다”면서 “그것은 정말 멋지다. 이건 진짜 발견이다”라고 말했다. 테일러와 메이는 곡명을 밝히지 않았다. 하지만 연예 전문 매체 데드라인은 ‘Face It Alone’이라고 보도했다.

신곡은 새롭게 편곡해 오는 9월 머큐리가 숨진지 31년 만에 퀸의 이름으로 발표할 예정이다.

미발표 음원은 퀸이 1988년에 발표한 13번째 앨범 ‘The Miracle’ 작업 때 머큐리가 만들어 둔 것이다. 따라서 34년 만에 세상에 존재를 드러내게 되는 셈이다. 메이는 테일러와 함께 신곡 공개를 한동안 고민했다고 한다. 여러 차례 들어봤지만 상태가 좋지 않아 살릴 수 있을지 확신이 서지 않았다는 것. 하지만 스튜디오의 마법사(레코딩 엔지니어)들이 요즘 기술로 충분히 ‘꽃단장’을 할 수 있다고 해 신곡 작업에 나섰다고 전했다.

메이는 “조각을 꿰매는 것과 같다. 하지만 아름답고 감동적이다”고 말했다.

퀸이 머큐리의 보컬로 낸 마지막 앨범은 그의 사망 4년 뒤인 1995년에 발표한 ‘Made in Heaven’이다.

동아닷컴 박해식 기자 pistol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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