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성’ 알카라스, 윔블던 전초전 불참…“팔꿈치에 가벼운 문제”

입력 2022-06-09 10:09: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카를로스 알카라스.

‘신성’ 카를로스 알카라스(세계7위·스페인)가 시즌 세 번째 테니스 메이저 대회 윔블던의 전초전 성격인 신치 챔피언십(ATP500·잔디 코트)에 불참한다고 밝혔다.

알카라스는 8일(현지시간) 소셜 미디어를 통해 “퀸즈 테니스 클럽에서의 경기를 고대하고 있었지만 팔꿈치에 가벼운 문제가 생겨 출전할 수 없게 됐다. 2023년에는 뛸 수 있기를 바란다”며 “얼마 후 영국에서 보자”고 말했다.

신치 챔피언십은 13일부터 19일까지 영국 런던 퀸즈 클럽에서 열린다. 알카라스는 이 대회를 건너뛰고 27일 개막하는 윔블던에 초점을 맞추겠다는 것.

19세의 알카라스는 이번 시즌 엄청난 기세로 강호들을 격파하며 가장 유력한 ‘차세대 황제’ 후보로 떠올랐다. 그는 올해 남자프로테니스(ATP)투어 4승으로 라파엘 나달(4위·스페인)과 다승 공동 1위에 올랐다.

특히 클레이코트에서 벌어진 바르셀로나 오픈과 마드리드 오픈에서 잇달아 정상에 오르며 기대감을 높였다. 이어진 프랑스 오픈에서도 우승 후보 중 하나로 꼽혔지만 8강에서 알렉산더 즈베레프(3위·독일)에 덜미를 잡혀 그랜드슬램 첫 4강에는 실패했다.

알카라스가 잔디코트에서도 기세를 이어갈지 주목된다.

동아닷컴 박해식 기자 pistol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