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마트 가문, NFL 덴버 브롱코스 ‘5조 8585억 원’에 인수

입력 2022-06-09 10: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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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버 브롱코스의 홈구장 임파워 필드 앳 마일 하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세계 최대의 유통 기업인 월마트 가문이 미국 프로풋볼(NFL) 덴버 브롱코스를 인수했다. 북미 프로스포츠 역대 최고액이 경신됐다.

덴버 구단은 9일(한국시각) 월마트의 전 회장 롭 월턴과 그의 딸인 캐리 월턴 페너 등이 이끄는 ‘월턴-페너 패밀리 오너십’ 그룹과 구단 매각 계약을 마쳤다고 전했다.

다만 이들의 덴버 인수가 아직 끝난 것은 아니다. NFL 사무국으로부터 정식 승인이 떨어져야 한다. 이는 2~3달 정도의 시간이 소요된다.

이와 관련해 미국 스포츠 전문 채널 ESPN은 덴버 구단의 매각액이 46억 5000만 달러(약 5조 8585억 원)에 달한다고 언급했다.

이는 북미 프로스포츠 구단 매각 역사상 최고액. 종전 기록은 지난 2020년 스티브 코헨이 뉴욕 메츠를 인수할 당시의 24억 7500만 달러였다.

덴버는 슈포볼에서 통산 3차례 우승한 인기 구단 중 하나. 다만 지난해에는 7승 10패로 아메리칸 풋볼 콘퍼런스(AFC) 서부지구에서 최하위에 머물렀다.

이번 덴버 인수와 관련해 월턴 전 월마트 회장은 "콜로라도에서 살고 일하면서 항상 덴버 브롱코스를 존경했다. 위대한 구단을 인수할 수 있어서 기쁘다"고 말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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