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소희(오른쪽), 신승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소희-신승찬은 9일(한국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이스토라 세나얀 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여자복식 16강전에서 중국의 두유에-리웬메이에게 세트스코어 2-0(21-14 21-14) 완승을 거두고 8강에 올랐다.
여자복식 세계랭킹 2위 이소희-신승찬과 53위 두유에-리웬메이의 맞대결은 랭킹차를 반영하듯 경기 내내 한국이 압도하는 양상을 보였다. 1세트에서 이소희-신승찬은 먼저 실점했지만, 2-1로 역전한 뒤 단 한 번도 리드를 허용하지 않는 견고한 모습을 보였다. 2세트에도 3-2로 역전한 뒤 계속해서 리드를 지킨 끝에 47분 만에 경기를 끝냈다.
지난 대회 준우승 조인 정나은-김혜정 듀오도 자매로 유명한 28위 벤야파 에임사드-눈타칸 에임사드(이상 태국)를 세트스코어 2-1(21-15 18-21 21-17)로 꺾고 8강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정나은-김혜정은 13-13으로 팽팽히 맞선 1세트 중반 연속 4점을 따내 17-13으로 점수차를 벌리며 승기를 잡았다. 2세트에는 17-17 상황에서 3연속 실점으로 아쉽게 패했지만, 3세트에는 초반부터 8-2로 크게 앞서며 승비를 예약했다.
이밖에 혼합복식의 서승재(25·국군체육부대)-채유정(27·인천국제공항)은 16강전에서 말레이시아의 찬펭순-체아이시에 기권승을 거두고 8강행에 성공했다.
권재민 기자 jmart220@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