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매 첫날 200만장 돌파…어게인 ‘BTS신드롬’!

입력 2022-06-13 06: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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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방탄소년단이 10일 발표한 새 앨범 ‘프루프’(Proof)가 글로벌 차트를 휩쓸며 ‘월드 스타’로서의 굳건한 인기를 입증했다. 사진제공|빅히트뮤직

방탄소년단 새 앨범 ‘프루프’ 발표하자마자 글로벌 흥행 파워

타이틀곡 글로벌 음원 플랫폼
‘데일리 톱 송 글로벌’ 차트 3위
65개국 아이튠즈 톱 앨범 1위
멜론 톱100선 첫 1시간만에 1위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신드롬이 또 다시 시작됐다.

10일 발표한 새 앨범 ‘프루프’(Proof)를 전 세계에 발표한 동시에 각종 차트를 섭렵하며 글로벌 흥행 파워를 입증하고 있다.

앨범은 발매 첫날 200만 장 넘게 팔리며 더블 밀리언셀러에 올랐고, 타이틀곡 ‘옛 투 컴’(Yet To Come)은 공개 첫날부터 글로벌 음원 플랫폼 스포티파이에서 ‘데일리 톱 송 글로벌’ 차트 3위를 기록했다. 10일 하루에만 총 717만8605회 스트리밍됐다.


●발매 첫날 ‘더블 밀리언셀러’ 등극


12일 소속사 빅히트뮤직 따르면 ‘프루프’는 한터차트 기준 발매 당일 215만5363장(10일 밤 11시 기준)이 팔려나갔다. 방탄소년단은 이로써 2020년 2월 정규 4집 ‘맵 오브 더 솔: 7’(MAP OF THE SOUL: 7)에 이어 또 다시 발매 첫날 200만 판매고를 올렸다.

빅히트뮤직은 “신보 발매 당일 200만 장을 판매한 기록은 지금까지 방탄소년단이 유일하다”고 밝혔다.

약 11개월 만에 내놓은 이번 앨범은 총 3장의 CD로 구성된 ‘프루프’는 방탄소년단이 2013년 데뷔 이후 9년간 활동 역사를 담은 앤솔러지(선집) 앨범이다. ‘옛 투 컴’은 온화한 분위기의 멜로디에 ‘당신의 최고의 순간은 아직 오지 않았다’(You and I, best moment is yet to come) 뜻의 희망적인 메시지를 담았다.

해외에서는 미국, 스웨덴, 일본 등 65개국 아이튠즈 ‘톱 앨범’ 차트에서 1위를 차지했다.

타이틀곡도 국내외 각종 기록을 갈아 치웠다. 국내 최대 음원 사이트 멜론이 지난해 8월 ‘톱100’ 차트를 도입한 후 처음으로 공개 한 시간 만에 1위에 오르는 기록을 썼다.

또 이날 오전 8시 현재 미국, 캐나다, 호주 등 세계 97개국 아이튠즈 ‘톱 송’ 차트에서 1위를 기록했다. 공식 유튜브 채널에 공개된 뮤직비디오의 반응도 뜨겁다. 드넓은 사막에서 촬영한 뮤직비디오는 오후 3시 현재 6429만 건을 넘었다.


●“소중한 순간 어땠는지 돌아보며 즐기자”


그동안 방탄소년단은 새 앨범을 발표하며 글로벌 기자간담회를 진행했지만, 이번엔 생략했다. 정규앨범 형태도 아니고, 활동을 정리하는 앤솔러지 앨범이기 때문이다. 대신 음원사이트 멜론을 통해 간단하게 앨범의 수록곡을 소개하는 자리를 열고 팬들에게 “그동안의 활동과 진심, ‘아미’(방탄소년단 팬)를 향한 마음이 담긴 특별한 앨범”이라고 말했다.

멤버들은 “우리와 ‘아미’의 연대기다. 여러분들이 이 시절에, 또 저 시절에 어떻게 좋아했는지 다시 한번 떠올려 보면서 감회가 새로웠던 앨범”이라며 “우리의 소중한 순간이 어땠는지 한 번씩 보면서 재밌게 즐겨보자”고 강조했다.

팬들은 오랜만에 방탄소년단 특유의 ‘강하고 세게’ 돌아온 것을 반겼다. 수록곡 중 ‘달려라 방탄’을 포함해 ‘본 싱어’(Born Singer)는 KBS 가요 심의 결과 ‘부적격’ 판정을 받았다.

멤버들 역시 ‘달려라 방탄’에 대해 “우리가 가장 잘하는 스타일”이라고 말했다. 정국은 “일곱 멤버의 기나긴 여정, 신뢰, 믿음, 격려 등 감정을 음악으로 잘 보여주는 곡”이라고 말했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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