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징어게임 시즌2’ 나온다

입력 2022-06-14 06: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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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가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게임’의 시즌2를 제작한다. 사진은 인형 ‘영희’의 눈에 숫자 ‘2’가 그려진 새 포스터. 사진제공|넷플릭스

넷플릭스가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게임’의 시즌2를 제작한다. 사진은 인형 ‘영희’의 눈에 숫자 ‘2’가 그려진 새 포스터. 사진제공|넷플릭스

넷플, 2024년 10월31일 공개 밝혀
시즌1 이정재·이병헌 재출연 가능성
“기훈과 프런트맨이 돌아옵니다.”

지난해 세계를 뒤흔든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게임’의 시즌2가 2024년 10월31일 공개를 목표로 본격 제작된다. 넷플릭스는 13일 “새로운 게임이 시작됩니다”며 이를 공식적으로 알리는 연출자 황동혁 감독의 메시지를 공개했다.

이날 황 감독은 “이제, 기훈이 돌아온다. 프런트맨이 돌아온다. 시즌2가 돌아온다”고 밝혔다. 기훈은 ‘오징어게임’ 시즌1의 주인공으로 이정재가 연기했다. 프런트맨은 극중 게임 진행을 지휘한 인물로, 이병헌이 맡았다. 이에 따라 시즌2의 주역은 이정재와 이병헌이 될 것으로 보인다.

황 감독은 이어 “딱지를 든 양복남도 다시 돌아올지 모르고, 영희의 남자친구 철수도 만나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딱지를 든 양복남’ 기훈을 처절한 게임으로 이끄는 캐릭터로, 공유가 특별출연했다. 영희는 극중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에 등장한 거대 로봇 인형이다. 넷플릭스는 시즌2 제작을 알리는 영상에서 영희의 눈에 숫자 ‘2’를 새겨 넣은 장면을 선보였다.

황 감독은 “더욱 새로운 게임, 놀라운 이야기로 다시 만나 뵙겠다”면서 새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그만큼 ‘오징어게임’ 시즌1의 성공을 의식한 셈이다.

시즌1은 456억원의 상금을 쥐기 위해 목숨을 내건 게임에 참가한 기훈 등 다양한 인물들의 이야기를 그렸다. 지난해 9월17일 전 세계 190개국에서 공개돼 28일 동안 누적 16억5045만 시청 시간을 기록하며 넷플릭스 콘텐츠 역대 1위에 올랐다. 이정재를 세계적 스타로 발돋움시키며 한국드라마 최초의 미국 고섬어워즈, 극중 게임 참가자 ‘1번’ 오영수의 골든글로브 남우조연상 등 다양한 성과도 거뒀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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