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재·허웅·허훈 “잘못하면 손가락 잘려” 난리 (허섬세월)

입력 2022-06-15 00: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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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 씨 삼부자’(약칭 허삼부자) 허재, 허웅, 허훈이 파란만장 첫 끼 만들기에 나선다.

15일 첫 방송되는 JTBC 새 예능프로그램 ‘허삼부자 섬집일기–허섬세월’(약칭 ‘허섬세월’)에서 농구대통령 허재와 그의 두 아들 농구선수 허웅과 허훈이 녹도에 입성, 생존기가 따로 없는 눈물겨운 식사 준비로 고된 신고식을 치를 예정인 것.

‘허섬세월’은 평생 농구밖에 모르던 허가네 삼부자가 조용한 어촌 섬마을을 찾아 동고동락하는 모습을 담은 섬집 생활기다. ‘농구 대통령’에서 ‘예능 치트키’로 거듭난 허재와 ‘농구계 아이돌’ 허웅, 허훈 삼부자가 처음으로 함께하는 첫 단독 예능프로그램이다.

제작진에 따르면 첫 방송에서는 ‘허삼부자’의 험난한 섬 생활 1일 차가 펼쳐진다. 첫 끼를 해결하기 위해 허버지(허재+아버지)가 미리 던져놓은 통발 회수에 나선 이들은 문어, 장어 같은 보양식을 기대하지만 예상을 깨고 등장한 무시무시한 생명체에 기겁, 바위에 얼어붙고 만다.

특히 한 성격하는 생명체와 ‘허삼부자’는 10분이 넘게 팽팽한 대치상황을 지속한다. 허훈은 “이거 꺼내다가 손가락 잘려”라며 호들갑을 떠는가 하면 장남 허웅이 큰소리를 내며 나서보지만 생명체의 작은 움직임에도 비명을 지르며 줄행랑을 칠 뿐이었다고. 결국 두 아들을 위해 허버지가 두 팔 걷고 나선다고 해 허삼부자를 꼼짝 못 하게 만든 통발 속 생명체의 정체는 무엇이었을까.

허삼부자 시련은 여기서 끝이 아니다. 새벽부터 출발하느라 공복 10시간째인 허웅과 허훈은 서둘러 첫 끼 해결을 위해 식사 준비를 시작, 휴대전화로 레시피를 검색하며 순조로운 준비를 하는 듯 싶었지만 허재 못지않은 요리 바보 모습을 보인다고.

그중 냄비 밥을 하기로 한 허웅은 철저히 레시피대로 하면서도 불 조절은커녕 밥의 물 조절도 실패, 설상가상으로 뜨거운 냄비 손잡이를 키친타월로 잡다가 불이 붙어 뜻밖의 불쇼를 펼쳤다는 후문. 또한 평소 요리 먹방 애청자라고 큰소리치던 허훈은 한술 더 떠 레시피 해독 자체가 불가한 상황이다.

하지만 가장 심각한 사람은 바로 허버지 허재로, 그는 두 아들이 고군분투하는 동안 재료 손질에 허송세월을 보낸다. 이에 요리한지 3시간이 지나도록 완성될 기미가 없자 배고픔에 지친 두 아들의 예민함이 극에 달하며 첫 날부터 ‘허삼부자’는 분열의 위기를 맞이한다고 해 과연 이 위기를 잘 극복하고 무사히 첫 끼를 완성할 수 있을까.

‘허섬세월’은 15일 밤 9시 첫 방송된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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