男 17세 포포비치·女 15세 매킨토시, 수영계 강타

입력 2022-06-23 11: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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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비드 포포비치.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세계 수영계에 10대 돌풍이 거세다.

먼저 남자부의 17세 다비드 포포비치(루마니아)는 49년 만에 세계선수권대회 자유형 100m와 200m를 석권했다.

포포비치는 23일(한국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의 두나 아레나에서 열린 2022 국제수영연맹(FINA)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자유형 100m 결승에서 47초58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땄다. 그는 앞서 벌어진 자유형 200m에서도 황선우(19)를 꺾고 우승한 바 있다.

2004년 9월생으로 17세인 포포비치는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자유형 100m에서 1975년 앤디 코언(미국·17)에 이어 18세 생일 전 금메달을 딴 두 번째 선수가 됐다.

그는 또한 1973년 제1회 대회의 짐 몽고메리(미국) 이후 49년 만에 단일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남자 자유형 100m와 200m 우승을 독차지하며 단거리 최강자로 우뚝 섰다.

서머 매킨토시.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여자부에서도 놀라운 10대가 나타났다.
2006년 8월에 태어난 15세의 서머 매킨토시(캐나다)가 이날 여자 접영 200m 결승에서 2분05초20의 세계주니어신기록을 세우고 우승한 것. 그는 생애 처음 출전한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매킨토시는 앞서 치른 자유형 400m에서도 케이티 러데키(미국·3분58초15)에 1초24 뒤진 3분59초39의 기록으로 은메달을 땄다. 그는 지난해 도쿄올림픽에 캐나다의 최연소(14) 선수로 참가해 자유형 400m에서 4위에 오른 바 있다.

매킨토시는 현재 접영 200m 세계 랭킹 1위로, 올해만 세계주니어신기록을 3차례 경신하는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동아닷컴 박해식 기자 pistol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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