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지오센트릭, 휴게소 폐플리스틱 ‘새활용’

입력 2022-06-29 09: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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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셜벤처 이노버스가 만든 무인회수기 앞에서 관계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제공|SK지오센트릭

도로공사 등과 휴사이클 캠페인
이불로 새활용해 취약층에 기부
SK지오센트릭은 환경부, 한국도로공사, 제주삼다수, 한국순환자원유통지원센터와 ‘휴(休)-사이클 캠페인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협의체는 업무협약을 통해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발생하는 플라스틱 쓰레기의 분리배출부터 재활용까지 전 과정을 아우르는 협업을 진행한다. 우선 안성, 죽전, 천안삼거리, 경주, 기흥 휴게소 등 총 18개 휴게소를 대상으로 수거과정을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시범사업을 운영하기로 했다. SK이노베이션이 육성하는 친환경 소셜벤처 이노버스가 제작한 페트병 무인회수기를 설치해 고품질 폐플라스틱을 선별한다.

휴게소 이용객이 무인회수기에 페트병을 투입하면 기기가 인공지능 판독을 해 재활용 품질이 높은 A급 페트병을 선별하고 투입한 이용객에게 포인트를 부여한다. 선별된 페트병은 오염을 막기 위해 혼합과정 없이 폐기물 선별장으로 별도 운반한다. 이후 재활용 생산라인을 거쳐 재생 가능한 고품질 원료로 재탄생한다. 이용객들은 부여받은 포인트를 기부하거나 응모하고 다양한 상품으로 받을 수 있다.

휴사이클 캠페인을 통해 수거된 페트병의 일부는 재활용해 SK이노베이션이 지원하는 사회적기업인 우시산을 통해 새활용 이불로 제작된다. SK지오센트릭, 한국도로공사, 제주삼다수는 새활용 이불 150채를 구매해 취약 계층에 기부할 예정이다.

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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