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계인 “사라진 아내, 스폰서였던 60대 내연남과…” (동치미)[DA:피플]

입력 2022-06-27 16:3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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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계인이 사기 결혼을 당했던 사연을 고백해 안타까움을 안겼다.

지난 25일 방송된 MBN '속풀이쇼 동치미'(이하 동치미)에 출연한 이계인은 결혼 후 사라진 아내가 60대 유부남과 있었다는 충격적인 사연을 밝혔다.

이날 이계인은 30년 전 첫 결혼이 사기 결혼이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방송국 앞 단골집에서 술을 마시던 중에 문제의 여인을 만났다. 방송 쪽 프리랜서 일을 하는 사람”이라고 설명했다. 그렇게 만난 두 사람은 속전속결로 결혼까지 했다.

하지만 결혼 후 아내는 며칠 동안 집에 들어오지 않았다고. “경찰에 아내 가출 신고를 했고, 며칠 뒤 아내와 내연남을 찾았다는 전화를 받았다”며 “경찰서 구석에 아내가 앉아 있었는데 남자랑 같이 있었다. 그때 당시 내 나이가 40세였는데 남자의 나이가 60세가 다 됐더라. 아내가 어릴 때부터 스폰서 노릇을 한 유부남인데, 10년을 조강지처 행세를 하고 살았더라”고 말했다.

이어 이계인은 “그러다가 내연남이 부도가 나니까 사이가 소원해졌고, 그 사이에 나와 몰래 결혼을 한 것”이라고 덧붙여 충격을 안겼다.

또 이계인은 눈물을 글썽이며 "남의 인생을 망가뜨려 놓고 이건 말이 안 되지 않냐"며 "혼인신고도 안 해서 남남이고 사실혼으로 인정이 안 됐다"고 토로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어 "내연남이 무릎을 꿇고 빌었다. '저 여자가 내 인생의 마지막 희망이다. 나한테 보내달라'고 했다"고 말하자 패널들은 “뻔뻔하다”고 분노했다.

이계인은 충격으로 술로 하루하루를 버티다 같은 아파트에 살던 배우 고두심 덕분에 정신을 차렸다면서 “중간에 좋은 사람을 만나서 잘살고 있다”고 마무리했다.

사진=MBN '속풀이쇼 동치미'

동아닷컴 이슬비 기자 misty8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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