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서운 10대’ 김나영, 첫 국제대회 마친 소감은 “가능성과 보완점 모두 확인”

입력 2022-07-05 15:21: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김나영. 사진제공 I 한국프로탁구리그

“첫 국제대회에서 가능성과 보완점 모두 확인했다.”

‘무서운 10대’ 김나영(17·포스코에너지)이 생애 첫 성인국가대표로서 참가한 국제대회에서 소기의 성과를 달성하고 지난달 29일 귀국했다. 탁구인 부모(김영진 한국수자원공사 감독-양미라 씨) 밑에서 다져진 기본기와 재능, 지난해 대전호수돈중 졸업 후 택한 실업팀 입단이 빛을 보고 있다는 평가다.

6월 ‘WTT 피더 자그레브’에서 김나영은 여자 단·복식 모두 8강에 오르며 무난하게 국제대회 데뷔를 신고했다. 이어 ‘콘텐더 오토세크’에선 조대성(20·삼성생명)과 혼합복식 준우승을 일궈냈다. 한국프로탁구리그(KTTL) 일정을 모두 마친 뒤 5월 29일 진천 국가대표선수촌에 입소해 약 10일간 보강훈련을 중심으로 몸을 추스른 게 주효했다.

김나영은 외국선수들과 맞대결을 떠올리며 “국제무대다보니 매 세트 상대 선수들의 작전 변화가 많았고, 수싸움도 더 노련해 느낀 점이 많았다. 여자 종목 특성상 백핸드 싸움이 많은데, 거기서 밀리지 않은 점은 강점이라고 느꼈다”고 밝혔다.

오토세크 대회 성적에 대해선 “결승 상대인 린쉬동-카이만(이상 중국) 중 카이만은 자그레브 여자단식 32강에서 꺾었던 상대였다”며 “1세트를 이기고 2세트에서도 10-7로 앞섰지만 결국 듀스까지 가면서 세트를 내줘 경기가 기울어졌다. 중국 선수들이 빈틈을 놓치지 않았다”고 아쉬워했다.

김나영은 올해 하반기를 국내외 정상 제패의 출발점으로 삼겠다는 의지다. 이미 3월 종별선수권대회에서 여자 일반부 단·복식과 단체전을 모두 석권하며 3관왕에 올랐다. 4월 국가대표 선발전에선 대선배들을 제치고 1위에 올랐다. KTTL 원년 시즌에도 단·복식 10승(7패)을 수확했고, 삼성생명과 챔피언 결정전에선 단식 2경기를 모두 잡아 팀에 초대 챔피언 타이틀을 안겼다.

김나영은 “팀의 KTTL 2연패와 개인 첫 최우수선수(MVP) 등극을 노린다”며 “향후 세계선수권과 아시안게임, 올림픽에서도 정상에 오르고 싶다. 가장 큰 목표는 2024파리올림픽 금메달이다”고 힘주어 말했다.

권재민 기자 jmart220@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