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롯데 황성빈. 스포츠동아DB
“그래도 멀었습니다. 아직 올라가야 할 곳이 더 많아요.”
롯데 자이언츠 황성빈(25)이 어엿한 주전으로 인정받기 시작했다.
롯데는 시즌 초반 외야 한 곳을 플래툰 방식으로 운영했다. 조세진, 고승민, 신용수, 추재현 등이 상대 투수에 따라 번갈아 나섰다. 그러나 5월 14일 대전 한화 이글스전부터 치른 42경기 중에선 황성빈이 39경기에 출장했다. 그 중 선발출장 횟수는 35경기에 이른다.
5~7일 SSG 랜더스와 인천 원정 3연전을 치르는 래리 서튼 롯데 감독은 “황성빈이 이제 (주전 자리를) 확실히 얻어냈다고 생각한다”며 “우리가 흔히 주전이라고 말하는 그 자리를 스스로 얻어낸 것”이라고 밝혔다.
황성빈은 빠른 발과 투지로 롯데 타선의 새로운 동력이 됐다. 출루능력도 뛰어났다. 5월 22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부터는 30연속경기 출루에 성공했다. 타격도 발전했다. 이제는 방향을 가리지 않는 부챗살 타격(좌 34.8%·중 29.5%·우 35.7%)으로도 기량을 뽐낸다. 롤모델인 박용택 KBSN스포츠 해설위원도 칭찬했다. 황성빈은 “박용택 선배가 ‘슬럼프가 와도 지금 타격이 좋으니 흔들리지 않고 유지하면 좋겠다’고 조언했다. 지금 이 감각을 이어가는 데 집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롯데 황성빈. 사진제공 | 롯데 자이언츠
황성빈은 2020년 입단하자마자 병역의무를 이행했다. 성민규 롯데 단장은 황성빈이 심리적 부담을 던 뒤 기량을 만개할 선수라고 판단해 빠른 입대를 권했다. 포화 상태였던 당시 외야 사정도 고려했다. 뛸 기회를 보장하기 어려웠기 때문이다. 황성빈은 전역 후 퓨처스(2군)팀에서 기회를 보장받으며 뛴 뒤 1군 주전으로 거듭났다.
그럼에도 만족은 없다. 황성빈은 “상동(2군)에서 시작해 지금 이 곳까지 온 것은 맞지만, 사실은 아직 만족이 안 된다. 사람 욕심이란 것이 끝이 없더라. 욕심이 계속 생긴다”고 웃으며 “연속경기 출루 기록이 끊긴 뒤 ‘앞으로 어떤 동기부여를 갖고 뛰어야 할까’라며 걱정할 줄 알았는데, 전혀 아쉽지 않았다. 목표야 다시 설정하면 되니까. 앞으로도 계속 위를 보고 가겠다”고 다짐했다. 지금 흐름이면 롯데의 올해 최고 수확이 될 분위기다.
인천 | 김현세 기자 kkach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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