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향기 “서은우 외유내강 그 자체…3단계 변화” (유세풍)

입력 2022-07-13 13: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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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향기가 꿈 많고, 호기심도 많은 반전의 과부로 변신한다.

tvN 새 월화드라마 ‘조선 정신과 의사 유세풍’(연출 박원국, 극본 박슬기 최민호 이봄)은 침 못 놓는 천재의원 유세풍(김민재 분)이 반전과부 서은우(김향기 분)와 괴짜스승 계지한(김상경 분)을 만나 심의로 거듭나는 행복 처방극이다. 제작진 13일 마음 아픈 이들의 사연을 추리하는 ‘서은우’로 분한 김향기의 스틸 컷을 공개했다.

먼저 햇살을 머금은 듯 서은우의 싱그러운 분위기가 눈길을 끈다. 꿈의 크기만큼이나 호기심도 충만한 서은우는 야무지고 다재다능한 소녀다. 눈빛을 반짝이며 시신을 검안하는 예리한 눈빛에서는 그의 만만치 않은 성품을 엿볼 수 있다. 또 180도 달라진 서은우 모습이 그의 인생 격변을 짐작하게 한다. 갑작스러운 혼인도 모자라 비자발적 열녀 신세가 된 서은우. 세상 누구보다 총명한 눈빛과 당찬 기개는 온데간데없이 허망하고 슬픈 눈망울이 그의 고난을 예고한다. 상처를 딛고 ‘심의’로 성장할 반전 과부 서은우 활약이 주목된다.


작품을 관통하는 키워드로 ‘사람’을 뽑았던 김향기는 “대본이 너무 좋았다. 마음의 병을 가진 사람들의 다양한 사연, 에피소드가 주는 메시지가 너무 따뜻하다. 계수의원 식구들의 개성과 에너지도 너무 사랑스러운 작품”이라며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김향기는 “서은우는 ‘외유내강’ 그 자체다. 사람을 지키고자 하는 신념이 있고, 대단히 열정적으로 행동에 옮겨가는 실행력 강한 인물이다. 그동안 연기했던 인물과 다른 매력이 있다”라고 설명했다. 김향기는 “서은우 역시 사연이 있는 친구다. 아픔이 있기 전, 아픔을 통과하는 과정, 그것을 인지하고 이겨내는 서은우까지 3단계의 미묘한 변화를 보줄 수 있도록 노력했다”고 이야기했다.

‘조선 정신과 의사 유세풍’은 8월 1일 밤 10시 30분 첫 방송된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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