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영입전 격화…“렌 1950만€→나폴리 2000만€”

입력 2022-07-18 11: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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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한국 축구 국가대표 수비수 김민재(26·페네르바체)의 다음 행선지가 여전히 안개 속이다.

프랑스 리그1의 스타드 렌 이적이 성사단계인 듯 했으나 이탈리아 세리에A 나폴리SSC가 김민재 영입을 위해 적극적으로 움직이고 있다는 소식이다.

축구 전문 매체 ‘90min’ 터키 판은 18일(한국시간) “렌인 김민재의 이적료로 1950만 유로를 제안하자, 나폴리가 갑자기 2000만 유로(약 260억원)로 액수를 높였다. 결정권은 대한민국 스타에게 주어졌다”고 보도했다. 다른 터키 매체에 따르면 페네르바체 또한 김민재의 잔류를 위해 새로운 제안을 했다.

김민재는 지난해 8월 중국 베이징 궈안을 떠나 페네르바체에 입단했다. 일찍부터 팀의 주전 센터백 지위를 굳힌 김민재는 지난 시즌 정규리그 31경기를 포함해 공식전 40경기를 소화했다.

렌은 애초 김민재의 이적료로 1800만 유로를 고집해 페네르바체의 요구액 2000만 유로에 미치지 못 한 것으로 전해졌다. 금액 차이가 좁혀지지 않아 협상이 진전이 안 되는 틈을 나폴리가 파고들었다.

핵심 수비수 칼리두 쿨리발리가 첼시(잉글랜드)로 이적하면서 그의 빈 자리를 메워야 하는 나폴리는 바이아웃(최소이적료) 2000만 유로를 지출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내면서 역전극을 노리고 있다.
동아닷컴 박해식 기자 pistol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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