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꾸는 당신에게” 김세정-최다니엘, 온마음 다해 ‘오늘의 웹툰’ [종합]

입력 2022-07-26 11:5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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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꾸는 당신에게” 김세정-최다니엘, 온마음 다해 ‘오늘의 웹툰’ [종합]

‘긍정의 아이콘’ 김세정이 전작 ‘사내맞선’에 이어 ‘오늘의 웹툰’을 통해 시청자들에게 또 한 번 긍정의 에너지를 전파한다. 자극 없이,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작품으로 기대를 모은다.

26일 오전 진행된 SBS 새 금토 드라마 ‘오늘의 웹툰’ 제작발표회. 이날 행사에는 주연 배우 김세정, 최다니엘, 남윤수 그리고 조수원 감독이 참석했다.

‘오늘의 웹툰’은 매일 ‘오늘의 웹툰’을 업로드하기 위한 웹툰 업계의 다이나믹 오피스 라이프, 그 세계에 발을 들인 유도 선수 출신 새내기 웹툰 편집자 온마음의 성장기를 그린 드라마. ‘너의 목소리가 들려’, ‘피노키오’,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 조수원 감독이 연출하는 작품으로 기대를 모은다.

조 감독은 “작품 주신 홍성창 국장님께 혼날 것 같아서 선택했다”고 농담했다가 “원래 웹툰업계에 관심도 많았다. 웹툰의 다양한 방향성에 대해 고민하던 차에 이 작품을 만났고 궁금해서 선택했다. 일반적인 오피스물보다는 웹툰 작가들의 캐릭터적 재미가 더 있지 않을까 싶다”고 설명했다.


먼저 김세정은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의 꿈을 접고 만화라는 또 다른 인생 목표로 네온 웹툰 편집부에 입사한 신입사원 온마음을 연기한다. 그는 “SBS와 ‘사내맞선’에 이어 또 함께 할 수 있어서 영광이다. ‘연타’라는 짐을 얹고 싶진 않고 늘 그랬듯 열심히 임했다. 열심히 한 만큼 잘 보여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세정은 “‘오늘의 웹툰’은 웹툰을 다루고는 있지만 궁극적으로는 꿈을 응원하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라고 소개하며 “시나리오를 읽으면서 ‘혼자 꿈꾸면 외로울 수 있지만 조력자가 있다면 더욱 꿈 꿀 수 있겠다’는 느낌을 받았다. 이 땅에 꿈꾸는 사람들에게 힘이 되고 위로가 됐으면 하는 마음에서 이 작품을 선택했다”고 밝혔다.

김세정은 자신이 맡은 온마음에 대해 “포기했던 꿈도, 새로 꾸는 꿈도 그렇고 늘 언제나 온마음 다해 열심히 하는 친구”라고 소개하며 “겉으로는 입체적으로 보이지만 그 속에는 늘 같은 ‘열심히’라는 마음을 담고 있다. 긍정적이고 행복해 보이는 캐릭터로 보여지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그는 “온마음의 에너지가 나보다도 좋을 때도 있다. 그 열정이 버거울 때도 있지만 그 열정에 이끌려서 힘을 얻을 때가 많았다”면서 “실제 나는 겁을 많이 먹는데 온마음은 두려워하지 않는다. 부럽기도 하고 대단하다고도 생각한다”고 전했다.

최다니엘이 온마음의 사수이자 부편집장 석지형을 맡아 김세정과 선후배 케미스트리를 선보인다. 그는 “조수원 감독님과 함께할 수 있어서 기뻤고 2연타를 날릴 김세정, 남윤수와도 함께할 수 있어서 좋았다. 더할 나위 없이 좋았고 즐겁게 촬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남윤수는 엘리트 꽃길만 걸어온 ‘엄친아’ 구준영을 통해 김세정과 회사 동기로 호흡을 맞춘다. 그는 “다양한 캐릭터를 해보고 싶었는데 ‘엘리트’ 캐릭터라 너무 마음에 들었다. 허당미도 있는 캐릭터다. 꼭 한 번 연기해보고 싶었다”며 “특별한 노력을 하진 않았고 신입사원의 마음가짐으로 노력했다. 그냥 나답게, 신입사원답게 하자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배우들간의 호흡은 선배 최다니엘이 언급했다. 최다니엘은 김세정에 대해 “항상 TV로 보다가 현장에서 보니 훨씬 더 에너지 넘치고 밝더라. 그 모습이 자신감으로 느껴지더라. 보다가 힘이 날 때가 많다”며 “내가 땀이 많아서 여름 촬영을 힘들어하는데 김세정은 땀이 별로 없다. 에너제틱한 모습을 보다 보면 나도 저절로 힘이 나더라. 예전에 (아이오아이의) ‘자꾸자꾸’(곡명 ‘너무너무너무’)를 좋아했는데 김세정이 그 주인공이더라. 영광이었다”고 고백했다. 이어 “남윤수는 무뚝뚝하고 차가운 도시 남자인 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귀여운 동생이더라. 좋았다. 엉뚱한 구석이 많은데 매력으로 다가오더라”고 덧붙였다.

이날 조수원 감독은 “드라마 하면서 시청자들에게 어떤 메시지를 전달하려고 노력하진 않는다. 이 작품 또한 메시지 전달은 별로 안 하려고 한다. 온마음을 통해서 작은 재미를 느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시청자들에게 부담 없이 다가갔으면 하는 마음. 최다니엘 역시 “스낵 같은 드라마가 됐으면 좋겠다. 헤비하지 않아서 먹기 전부터 부담스럽지 않게, 스낵 집어먹듯 먹었는데 알고 보니 스테이크처럼 든든한 드라마가 됐으면 좋겠다”고 거들었다.

‘오늘의 웹툰’은 ‘왜 오수재인가’ 후속으로 29일 금요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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