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움, 코로나 후유증 관리 ‘롱코비드 회복 클리닉’ 운영

입력 2022-08-03 13:4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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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움 롱코비드 회복 클리닉 양지헌(왼쪽), 조아라 교수

기침 가래 등 후유증 한 달 이상 지속, 병원 찾아야
보통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 후 한 달에서 3개월 이상 지속적으로 후유증을 보이는 경우를 롱코비드 증후군이라고 한다. 코로나19 후유증은 특정 증상이 뚜렷하게 나타나는 것 보다 개인에 따라 다양한 증상이 나타나는 것이 특징이다. 피로감, 기침, 숨이 찬 증상, 기억력 저하, 집중력 저하, 우울감 등의 증상이 대표적이다.

일상으로 빨리 되돌아가기 위해서는 생활 속 관리가 중요하며, 롱코비드의 경우 병원을 찾아 증상 별 원인과 건강 상태를 정확하게 파악해 맞춤형 약물치료, 영양치료, 운동치를 하는 것이 필요하다.

6월 문을 연 차움 롱코비드 클리닉은 피로에 대한 의학적 설문지와 부신호르몬검사, 자율 신경 검사, 소변 유기산 검사와 같은 객관적인 검사 결과를 바탕으로 운동, 영양, 약물 치료를 통해 코로나 후유증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있다.

양지헌 차움 롱코비드 회복 클리닉 교수는 “통계마다 조금씩 다르긴 하지만 코로나 감염자 중 30~60%가 롱코비드를 경험한다”며 “4주 이상 지나도 기침, 가래 등의 코로나 증상이 남아 있거나 피로감, 무기력함, 집중력 저하 등 다른 증상이 추가적으로 발생해 지속된다면 병원에서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롱코비드에서 주의 깊게 봐야 할 것은 호흡기 및 순환기 증상이다. 기침, 호흡곤란, 흉통, 가슴 두근거림 등의 심장호흡기 증상이 있는 경우 폐섬유화, 폐색전증, 심근염 등의 질환에 대한 의학적 검사가 필요하다. 또한, 심폐 재활운동을 시행하는 것이 좋다. 심폐 재활운동은 심폐능력을 향상시켜 삶의 질을 올리고 피로, 무기력증, 우울감 등의 증상을 호전시켜 빠른 일상 회복을 돕는다.

피로와 무기력증은 롱코비드의 가장 흔한 증상이다. 평소에 겪는 컨디션 난조와 헷갈릴 가능성이 높다. 조아라 차움 롱코비드 회복 클리닉 교수는 “코로나 감염 이후 피로감을 새롭게 경험한다거나, 평소 피로감이 있던 사람도 코로나 감염 이후 주관적으로 느끼는 피로도가 악화되었다면 병원을 찾는 것이 좋다”고 밝혔다.

스포츠동아 김재범 기자 oldfiel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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