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량은 지난 15일 오후 방송된 SBS FiL, SBS MTV ‘더트롯쇼’에 출연해 무대를 펼쳤다.
이날 하이량은 블랙 앤 화이트의 단아하면서도 세련된 스타일링으로 무대에 올라 지난 5월 발매한 신곡 ‘신청곡’을 열창했다.
간드러지는 음색으로 도입부를 활짝 연 하이량은 곡의 하이라이트에 다다를수록 흥겨운 멜로디와 어울리는 구수한 허스키 보이스로 절로 어깨춤을 들썩이게 만들었다. 지루할 틈 없는 포인트 안무와 솔직한 노랫말, 중독성 넘치는 음악이 어우러지며 눈과 귀를 매료시켰다.
하이량은 흠잡을 데 없는 라이브로 귀호강을 선사한 것은 물론, 탁월한 무대매너와 여유로운 제스처로 무대를 단숨에 압도하며 안방극장을 하이량의 매력에 빠져들게 만들었다.
하이량의 신곡 ‘신청곡’은 사랑하는 사람을 그리워하는 애절한 마음을 빠르고 신나는 댄스 비트에 담아 역설적인 슬픔이 느껴지는 묘한 무드의 댄스 트로트 곡으로, 뭄바 리듬을 트로트에 도입한 후반구 후렴구가 특징이다.
한편 하이량은 지난해 3월 첫 앨범 ‘My Destiny(마이 데스티니)’로 데뷔했으며, 최근 ‘My Destiny’의 수록곡 ‘그놈은 멋있다’ 뮤직비디오를 음원 발매 이후 약 1년 7개월 만에 기습 공개해 뜨거운 반응을 이끌고 있다.
동아닷컴 최윤나 기자 yyynn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