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성재, 4년 연속 PO 최종전 진출 눈앞·김주형은 빨간불

입력 2022-08-21 16:3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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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임성재(24)가 4년 연속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플레이오프(PO) 최종전 진출을 사실상 확정했다. 하지만 김주형(20)을 비롯한 이경훈(31), 김시우(27) 등 나머지 선수들은 최종전 진출에 빨간불이 켜졌다.

임성재는 21일(한국시간) 미국 델라웨어주 윌밍턴의 윌밍턴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2021~2022시즌 PGA 투어 PO 2차전 BMW 챔피언십(총상금 1500만 달러·200억 원) 3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1개로 4언더파 67타를 쳤다. 사흘 합계 7언더파 206타로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등 3명과 함께 공동 10위 올랐다. 페덱스컵 포인트 랭킹 11위로 이번 대회를 시작한 임성재는 큰 이변이 없는 한 30위까지 나서는 최종전 투어 챔피언십 진출이 유력해졌다.

합계 12언더파로 1위를 차지한 패트릭 캔틀레이(미국·12언더파)와는 5타 차. 지난해 BMW 챔피언십에서 개인 PO 대회 최고인 3위에 올랐던 임성재는 이 대회 2년 연속 톱10 진입을 넘어 역전 우승도 욕심낼 수 있는 위치다.

1번(파4) 홀과 3번(파5) 홀에서 버디를 잡아 산뜻하게 3라운드를 시작한 임성재는 6번(파4) 홀에서 다시 1타를 줄여 전반에만 버디 3개를 잡았다. 11번(파4) 홀에서 보기를 적어내며 주춤했지만 파5 홀인 12번 홀과 14번 홀에서 모두 버디를 낚아 3라운드 합계 7언더파를 완성했다.

페덱스컵 랭킹 33위 이경훈은 3라운드에서 이븐파를 쳐 합계 4언더파 209타로 공동 26위에 자리해 마지막 날 순위를 끌어올려야하는 부담을 안게 됐다. 지난해 이경훈은 페덱스컵 랭킹 31위로 아쉽게 투어 챔피언십에 나서지 못했다.

페덱스컵 순위 25위 김주형은 3라운드에서 3타를 잃고 합계 3오버파 공동 58위로 그쳤다. 4라운드에서 반전에 성공하지 못하면 페덱스컵 랭킹 30위 밖으로 밀려나 최종전 진출이 좌절될 수 있다. 페덱스컵 랭킹 53위인 김시우는 3라운드까지 김주형과 함께 공동 58위에 머물러 투어 챔피언십 진출이 사실상 힘들어졌다.

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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