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자산운용 ‘타이거 ETF’ 순자산 30조 돌파

입력 2022-08-23 09:4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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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ETF(상장지수펀드). 사진제공 l 미래에셋자산운용

연초대비 3조8000억 이상 늘어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타이거) ETF(상장지수펀드) 전체 순자산이 30조 원을 돌파했다.

16일 기준 TIGER ETF 종목 142개 전체 순자산은 30조481억 원으로, 연초 대비 3조8113억 원 증가했다. 회사 측은 “같은 기간 국내 ETF시장이 3조6405억 원 증가한 점을 고려하면, TIGER ETF가 국내 ETF시장을 견인한 셈”이라고 했다.

올해 순자산이 가장 많이 늘어난 ETF는 ‘TIGER 미국 S&P500 ETF’다. 연초 이후 순자산이 6882억 원 증가했다. 해당 ETF는 미국 3대 대표지수 중 하나로, 전반적인 미국 경제상황을 반영하는 S&P500 지수를 추종하는 상품이다. 이밖에도 ‘TIGER 미국필라델피아반도체나스닥 ETF’와 ‘TIGER 미국나스닥100 ETF’의 순자산도 각각 5221억 원, 4740억 원 늘었다.

미래에셋자산운용 TIGER ETF는 2006년 한국거래소에 3종목을 상장하며 시작됐다. 테마와 섹터 등 다양한 ETF를 출시해 글로벌 자산배분이 가능한 포트폴리오를 제공하고 있다. 또 2011년 캐나다 ‘Horizons ETFs(호라이즌스 ETFs)’를 시작으로 2018년 미국 ‘Global X(글로벌엑스)’, 2022년 호주 ‘ETF Securities(ETF 시큐리티스)’를 인수하며 글로벌 ETF 네트워크를 갖췄다. 권오성 미래에셋자산운용 ETF마케팅부문 대표는 “올 들어 시장 변동성이 높아졌지만 전 세계 다양한 자산에 투자할 수 있는 ETF를 제공하면서 순자산이 증가한 것”이라며 “향후 전 세계 혁신성장 테마와 장기투자에 적합한 상품을 발굴해 선보이겠다”고 했다.

정정욱 기자 jja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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