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레이저 가문은 구단을 팔아라” 뿔난 맨유팬 시위

입력 2022-08-23 09:4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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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팬들의 시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노스웨스트 더비’에서 리버풀을 꺾었으나 위기는 계속되고 있다.

맨유의 팬들이 홈구장 올드 트래포드를 향해 시위에 나섰기 때문. 이들은 맨유 구단주 글레이저 가문의 퇴출을 요구하고 있다.

영국 매체 더 선은 23일(이하 한국시각) 분노한 맨유 팬들이 홈구장을 향해 시위를 진행하고 있고, 그들은 구단주 글레이저 가문의 퇴출을 원한다고 전했다.

맨유의 구단주 글레이저 가문은 2003년 팀 지분을 사들인 뒤 2005년 인수를 완료했다. 당시 상당한 부채를 떠안아 구단에 전폭적인 지원이 어렵다는 평가.

또 맨유는 지난 2021-22시즌 프리미어리그 6위에 그치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에 실패했다. 이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이적 파동도 생긴 것.

이에 맨유 팬들은 23일 리버풀과의 ‘노스 웨스트더비’를 앞두고 올드 트래포드로 향하며 구단주 가문의 퇴출을 요구하고 있다.

이들의 요구는 간단하다. 글레이저 가문이 맨유를 다른 이에게 팔라는 것. 이는 맨유에 대대적인 투자를 해 성적을 끌어 올리라는 요구다.

한편, 맨유는 2022-23시즌 프리미어리그 개막 후 첫 2경기에서 모두 패하는 망신을 당했다. 하지만 23일 리버풀전에서 2-1로 승리하며 기사회생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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