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록 보유자만 8명…KTFL 전국실업육상경기 챔피언십을 향한 기대감 ↑

입력 2022-08-23 15:4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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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 | 한국실업육상연맹

한국기록 보유자만 8명이 출전한다. ‘별들의 전쟁’인 ‘농민사랑@2022KTFL 전북 익산 전국실업육상경기 챔피언십’에서 전국 377명의 선수들이 총 41개 종목에서 자웅을 겨룬다.


한국실업육상연맹(KTFL)은 30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익산종합운동장에서 이번 대회를 연다. 올해 여주~나주~익산~고성~대구에서 열린 KTFL 시리즈 대회 결승 성적을 종합해 랭킹 순으로 참가 자격을 부여했다. 남자 21개 종목, 여자 20개 종목에서 단거리, 도약, 투척, 허들 종목은 랭킹 8위, 중·장거리(800·1500·5000m, 3000m 장애물) 종목은 10~20위까지 출전한다.


한국판 ‘다이아몬드리그 파이널’ 대회를 연상케 하는 만큼 출전자들의 면모도 쟁쟁하다. 한국기록 보유자 중 남자부 김국영(100m·10초07), 김덕현(이상 광주광역시청·멀리뛰기·8m22), 이윤철(음성군청·해머던지기·73m77), 정일우(여수시청·포환던지기·19m49), 백승호(고양시청·5000m·13분42초98), 박태건(강원도청·200m·20초40)을 비롯해 여자부 조은주(포항시청·400m 허들·57초34), 신유진(익산시청·원반던지기·57m39) 등이 나선다. 이 중 조은주는 여자 100m 허들에 출전한다.


국가대표 중에서도 남자부 김태효(파주시청), 모일환(광주광역시청·이상 100m), 고승환(200m), 김경태(110m 허들), 심준(이상 국군체육부대·포환던지기), 임찬호(정선군청·400m 허들), 김장우(장흥군청), 유규민(익산시청·이상 세단뛰기), 여자부 임은지(영주시청·장대높이뛰기), 이희진(청양군청·멀리뛰기), 이수정(서귀포시청·포환던지기), 정지혜(포항시청·원반던지기) 등도 우승에 도전한다.


특히 백승호는 남자 1500m와 5000m 모두 최고 랭킹으로 출전권을 따냈다. 지난달 고성통일대회 1500m에서 개인최고기록(3분49초67)을 작성한 만큼 페이스도 좋아 2관왕 등극이 유력하다. 여자부에선 멀리뛰기, 세단뛰기, 400m 계주 모두 랭킹 1위로 출전권을 얻은 ‘팔방미인’ 유정미(안동시청)가 3관왕을 겨냥하고 있다.


이밖에 5월 나주실업육상대회와 지난달 고성통일대회 여자 100m 허들을 제패하며 이번 대회 랭킹 1위로 출전한 류나희(안산시청)도 조은주의 아성을 위협할 다크호스로 지목된다.

권재민 기자 jmart220@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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