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징어 게임‘ 스턴트 배우들, 한국 최초로 美 에미상 후보 (캣치코리아)

입력 2022-08-23 16: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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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랑 TV ‘캣치코리아(CATCHY KOREA)’에서 한국 스턴트 팀 최초로 美 에미상 후보에 오른 ‘오징어 게임’ 스턴트 배우들을 만난다.
미국 에미상 후보 리스트 중 ‘최고의 스턴트 퍼포먼스’ 부문에 한국 스턴트 배우 4명이 이름을 올렸다. 임태훈, 심상민, 김차이, 이태영 배우가 주인공. 한국 작품 최초로 넥플릭스 ‘오징어 게임’ 이 후보에 오르면서 이들도 한국 스턴트 배우로는 최초로 에미상 후보가 됐다.

배우들은 국내에서는 스턴트 배우에게 주는 상이 없어 후보에 오른 것만으로도 감격이라고 입을 모았다.

“스턴트 배우라는 존재가 한 작품의 구성원으로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 면서 “스턴트 배우라는 직업이 알려졌다는 것이 영광스럽다”는 소감을 밝혔다.

“누군가 수상할 때 구경하고 응원은 했어도 우리는 시상식에 갈 수 없는 직업이었죠. 그런데 이렇게 스턴트 배우가 에미상 후보에 올랐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감격스럽습니다”

“처음 스턴트 배우를 한다고 했을 때는 단 한명도 응원을 했던 사람이 없었어요. 그만큼 생소하고 위험한 직업이라는 인식이 강했죠”



‘오징어 게임’ 스턴트 배우들이 에미상 후보에 오른 건 4화 ‘쫄려도 편먹기’ 편이다. 고공 줄다리기, 숙소 결투가 담긴 회차였다. 마지막 회차에서 배우 박해수와 이정재가 빗속 싸움을 하는 장면은 3일 정도 찍어야 했는데, 날씨가 급격히 추워지던 때라 스태프와 배우는 물론 스턴트 팀까지 모두 추위에 떨어야 했다고. 하지만 어떤 현장이든 리얼함을 살리는 게 스턴트 배우들의 역할이다. 특히 예전에는 각종 사고도 종종 벌어지면서 매 순간 긴장을 놓을 수 없었다고 설명한다. 물론 촬영 환경이 많이 개선된 지금은 예전에 비하면 나아졌지만 위험이 도사리는 건 언제나 마찬가지다. 그래서 사고 없이 촬영을 잘 마쳤을 때 가장 행복하다고 말한다.

”스턴트 배우는 화면에 얼굴이 나오진 않지만 뒤에서 저희의 일을 하면서 작품의 완성도를높여주는 역할을 하고 있죠. 그래서 없어서는 안 될 존재라고 생각합니다“

”예전에는 매트도 없이, 안전에 대한 점검도 하지 않고 촬영을 하기도 했어요. 요즘에는 정말 많이 개선되었죠. 이번 에미상 후보에 오른 것을 계기로 스턴트 배우의 작업 환경이나 인식이 점점 더 좋아지길 바랍니다“





이어 생생한 문화예술 현장을 만나보는 코너에서는 발레 ‘신데렐라’를 소개한다. 화려하면서도 역동적인 군무와 환상적인 음악의 완벽한 조화. 샤를 페로의 프랑스 동화 ‘신데렐라’가 발레로 재탄생했다.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클래식 공연으로 다시 태어난 발레 ‘신데렐라’를 직접 만나보자.

“지역 균형 발전과 교류 촉진을 위한 지역 우수 창작 작품 선정작”

부산발레시어터의 발레 ‘신데렐라’는 예술의전당 문화예술 부문의 지역 균형 발전과 교류 촉진을 위해 CJ 토월극장 무대에 올라갈 지역의 우수한 창작 작품 공모에 선정된 작품이다. 부산발레시어터가 제작하여 2019년 부산문화재단 지역문화예술 특성화사업으로 선정 및 2020년, 2022년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 ‘방방곡곡 문화공감사업’ 민간예술단체 우수공연으로 선정되었다.

“관객들의 상상력을 자극하여 특별한 감동 줄 것”

발레를 통해 환상적이고 아름다운 무대를 관객에게 선보이고자 제작된 작품으로 원작 동화의 줄거리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으면서도, 발레 극에 맞게 연출 되어지는 춤과 마임 등의 장면들은 관객들의 상상력을 자극해 특별한 감동을 줄 예정이다.

화려한 무대와 의상, 아름다운 발레리나 발레리노의 테크닉과 군무로 감동을 선사할 발레 ‘신데렐라’ 역시 기대된다.


전 세계인들이 궁금해하는 한국의 오늘은 어떨까. ‘커피(부제: 한국의 달라진 커피 문화)’편에서는 세분화되고 다양화된 한국의 커피 취향을 알아본다.

한국인들이 제일 좋아하는 커피 중 하나를 꼽으라면 단연코 아메리카노라고 말할 수 있다. 특히 다른 나라와 달리 음료나 물을 마실 때 얼음을 넣는 걸 좋아하는 한국인들은 아메리카노에 얼음을 넣은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즐겨 마신다.

그러나 최근에는 여러 가지 시럽이나 과일 등을 첨가한 이색커피가 등장하고 있다. 또한, 한국인들이 쓰다고만 느꼈던 에스프레소만 전문적으로 판매하는 ‘에스프레소 바’가 생겨나면서 한국인들의 커피 취향이 점점 다양해지고 있다.

매일 커피를 마신다는 안예리 씨는 한국에 워낙 카페가 많고 한국인들이 커피에 관심이 많은 만큼 뭔가 특별한 커피를 찾다 보니 새로운 커피 문화가 생기는 것 같다고 말했다. 서울에서 카페를 운영하는 서명석 씨는 차별화된 커피에 대한 니즈가 강해지고 있고, 사람들이 본인의 취향에 맞는 걸 찾아가고 있는 과정이라고 말하며 그러한 고객들의 요구에 부합하기 위해 다양한 커피를 한 번에 맛볼 수 있는 커피 코스 메뉴를 선보이고 있다고 했다.

한국의 달라진 커피 취향과 더불어 커피를 즐기는 방식도 다양해졌는데 예전에는 카페에 앉아 대화를 하면서 커피를 마셨다면 요즘은 좌석이 없는 곳에서 짧은 시간 안에 커피를 마시고 나갈 수 있는 공간이 생기는가 하면 자신이 먹은 커피의 컵을 쌓아 인증샷을 찍는 새로운 트렌드도 생겨났다.

이렇듯 최근 이슈가 되는 한국 문화를 소개하는 ‘캣치코리아(CATCHY KOREA)’는 오는 24일 오후 1시에 방송된다. 유튜브 ‘Arirang Culture’ 채널에서도 만나볼 수 있다.
동아닷컴 이슬비 기자 misty8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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