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구 국가대표 향한 ‘총성 없는 전쟁’이 시작됐다

입력 2022-08-24 06: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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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A 새 예능프로그램 ‘강철볼: 피구전쟁’이 ‘강철부대’ 시리즈 출연자들의 불꽃 튀는 피구 한판승을 그린다. 피구 국가대표팀을 목표로 하는 만큼 모두가 비장한 각오로 훈련에 임하고 있다. 사진은 프로그램의 한 장면. 사진제공|채널A

‘강철부대’ 시리즈에서 국군정보사령부 팀과 특전사 팀으로 각각 출연한 이동규(왼쪽)와 박준우. 사진제공 | 채널A

26명의 출연자들이 한여름 무더위에도 혹독한 훈련을 받고 있다. 사진제공 | 채널A

SSU 정해철이 높은 허들을 가뿐하게 뛰어넘고 있다.사진제공 | 채널A

군복을 입은 채 체력 테스트를 받고 있는 출연자들. 사진제공 | 채널A

채널A 스포츠 예능 ‘강철볼’ 첫방부터 꿀잼…‘강철부대’가 낳은 스타 총출동
채널A 히트프로그램 ‘강철부대’가 스포츠 예능프로그램으로 다시 태어났다. 23일 첫 방송한 ‘강철볼: 피구전쟁’(강철볼)이다. 프로그램에는 ‘강철부대’ 시즌1·2에 출연한 특수부대 예비역 26명이 총출동해 화끈한 ‘피구전쟁’을 펼친다.

총 대신 공을 든 이들의 목표는 “피구 국가대표팀으로 선발돼 9월 열리는 국제대회 출전하는 것”이다. 특전사 박준우(박군), 해병대 오종혁, 제 707특수임무단(707) 이진봉·이주용, 해난구조대(SSU) 황충원, 국군정보사령부 이동규 등이 최종 엔트리(명단)에 들기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김병지 전 축구 국가대표, 1998년 방콕 아시안게임 남자핸드볼 금메달리스트 최현호가 각각 감독과 코치를 맡아 이들을 혹독하게 훈련시키고 있다.

오종혁은 첫 방송을 앞두고 열린 온라인 제작발표회에서 “몸을 움직이는 훈련은 쉴 틈 없이 하고 있다. 항상 공을 가지고 다니다가 벽만 보이면 일단 던지고 본다”며 웃었다. 마음을 다잡기 위해 머리카락을 붉은색으로 물들였다는 이진봉은 “처음에는 예능 촬영으로 받아들였는데 대형 태극기 앞에 선 순간 마음이 달라졌다”면서 “제게는 더 이상 방송이 아닌 실전”이라고 강조했다.

이들의 여정을 ‘강철부대’ 시리즈를 진행한 방송인 김성주와 이종격투기선수 김동현이 함께 한다. 두 사람은 출연자들의 훈련 과정을 옆에서 지켜보고, 시합도 중계한다. 김성주는 “피구를 전면에 내세운 스포츠 예능프로그램은 방송가 최초”라면서 “처음에는 실망해 발을 빼려고 한 적도 있으나 피구의 세계를 들여다볼수록 ‘강철부대’만의 승부사 기질과 성장 이야기를 다루기에는 ‘딱’이었다”고 돌이켰다.

김동현은 “‘맏형’인 오종혁이 발군의 실력을 발휘하고, 박준우는 지략가의 면모를 보인다. 반면에 예능 감각이 넘치는 이진봉의 손에서 올해의 ‘명장면’이 탄생할 것”이라며 출연자들의 활약상을 귀띔했다.

박진감 넘치는 피구의 매력에 푹 빠진 이들은 “국제대회에서도 반드시 좋은 성적을 낼 것”이라며 의지를 다지고 있다.

“나라를 위해 공을 던지겠습니다. 안되면 되게 하라! 강! 철!”

유지혜 기자 yjh030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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