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점 보강 이강인, 유럽 5대리그 주간 베스트11 ‘열매’

입력 2022-08-24 09:2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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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의 경기 모습.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라리가) 마요르카의 이강인(21)이 유럽 5대 리그 주간 베스트 11에 선정됐다.

축구 전문 통계 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24일(한국시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스페인 라리가, 이탈리아 세리에A, 독일 분데스리가, 프랑스 리그1 소속 선수 중 지난 주 경기에서 가장 좋은 평점을 받은 선수 11명을 선정해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이강인은 평점 8.6으로 킬리안 음바페(파리 생제르맹·평점 10)와 함께 최전방 투 톱으로 뽑혔다.

4-4-2 포메이션의 중원은 네이마르(파리 생제르맹)가 평점 9.7, 이스마엘 베나세르(AC 밀란)가 8.6을 받아 중앙미드필더에, 킹슬리 코망(바이에른 뮌헨·평점 9.4), 아르망 로리엔테(로리랑·평점 9.3)가 측면에 자리했다.

수비진은 빌리 오르반(라이프치히·평점 8.1)과 에반 은디카(프랑크푸르트·평점 8.0)이 센터백을 구축하고, 폴 졸리(AJ 오세르·평점 8.1)과 아드리앵 트루페르(스타드 렌·평점 7.9)가 윙백 자리에 위치했다.

골키퍼는 EPL 아스톤 빌라의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8.8)이다.
이강인은 지난 21일 스페인 마요르카의 비지트 마요르카 스타디움에서 열린 레알 베티스와의 2022-2023시즌 라리가 2라운드에 선발 출전해 후반 11분 정교한 왼발 크로스로 1-1 동점 골을 어시스트했다.

마요르카는 이날 1-2로 졌지만 이강인은 돌파, 패스, 슈팅 등 다방면에서 돋보이는 활약을 펼쳤다. 경기 후 후스코어드닷컴은 이강인에게 양 팀 통틀어 가장 높은 8.7의 평점을 매겼다. 양 팀에서 8점대 평점을 받은 선수는 이강인이 유일했다.

침투 패스, 탈압박, 드리블 등에서 경쟁력을 가진 이강인은 줄곧 약점으로 지적되던 스피드와 수비가담 능력이 눈에 띄게 좋아졌다는 평가다.

이강인은 또 다른 축구 전문 통계 사이트 소파스코어가 뽑은 라리가 2라운드 베스트 11에 선정되기도 했다.
동아닷컴 박해식 기자 pistol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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