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랜더 6이닝 완벽vs시즈 4실점’ 점점 벌어지는 격차

입력 2022-08-24 11:2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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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스틴 벌랜더 vs 딜런 시즈.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을 놓고 다투는 저스틴 벌랜더(39,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딜런 시즈(27, 시카고 화이트삭스)의 격차가 점점 벌어지고 있다.

벌랜더와 시즈는 24일(한국시각) 같은 날 각각 미네소타 트윈스와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하지만 결과는 달랐다.

우선 벌랜더는 6이닝 동안 91개의 공(스트라이크 62개)을 던지며, 무피안타 무실점 10탈삼진을 기록했다. 6회까지 퍼펙트 게임을 이어간 것.

또 벌랜더는 이번 시즌 3번째 두 자리 수 탈삼진을 기록하며 기세를 올렸다. 반면 시즈는 볼티모어 타선의 호된 맛을 봤다.

시즈는 강력한 구위에도 불구하고 5 1/3이닝 동안 93개의 공(스트라이크 50개)을 던지며, 3피안타 4실점했다. 탈삼진은 4개에 그쳤다.

이에 벌랜더와 시즈의 시즌 평균자책점은 각각 1.87과 2.27이 됐다. 평균자책점 격차가 0.4로 벌어진 것. 투구 이닝은 149이닝과 139이닝이다.

시즈가 벌랜더에 앞서는 것은 탈삼진뿐이다. 이날까지 벌랜더는 148개, 시즈는 182개를 기록했다. 대부분의 투구 지표에서 벌랜더가 시즈에 앞서있다.

물론 정규시즌은 아직 한 달 이상 남았다. 하지만 이 기세라면, 벌랜더가 개인 통산 3번째 사이영상을 수상할 것이 유력하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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