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와 매킬로이의 ‘브로맨스’, 벤처회사 공동 창업

입력 2022-08-24 15:2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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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거 우즈(왼쪽), 로리 매킬로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PIF)를 등에 업고 출범한 ‘LIV 골프 인비테이셔널 시리즈’(LIV 골프)에 맞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지킴이 역할을 하고 있는 ‘절친’ 타이거 우즈(47·미국)와 로리 매킬로이(33·북아일랜드)가 함께 벤처 회사를 설립했다.

미국 골프전문매체 골프다이제스트는 24일(한국시간) “우즈와 매킬로이가 ‘TMRW 스포츠’라는 회사를 공동 창업했다”며 “이 회사는 스포츠·엔터테인먼트 벤처 회사로 기업 명칭은 ‘투모로 스포츠’(Tomorrow Sports)로 발음한다”고 전했다.

투모로 스포츠는 우즈가 최근 발표한 PGA 투어 속 ‘미니투어’를 운영하기 위해 설립된 회사로 공동 설립자 중 한 명인 마이크 매칼리 전 골프채널 대표가 CEO를 맡았다. 우즈가 제안한 미니투어는 PGA 투어 상위 60명의 선수가 상금 2000만 달러(268억 원) 규모로 최대 15개 대회를 치르는 방식이다. ‘반 LIV골프’ 성격이 짙다.

우즈는 “내가 만난 많은 운동선수와 엔터테이너 등이 다음 세대 스포츠팬들을 위해 더 나은 미래를 만들겠다는 열정을 공유했다”며 “이제는 우리가 좋아하는 스포츠에 접근할 새로운 방식을 찾아야 한다”고 밝혔다.

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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