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뷰캐넌. 스포츠동아DB
박진만 삼성 감독대행은 24일 인천 SSG 랜더스전에 앞서 뷰캐넌의 부상 이후 첫 실전 등판 소식을 전했다. 뷰캐넌은 24일 익산구장에서 열린 KT 위즈 퓨처스(2군) 팀과 경기에 선발등판했다. 당초 23일 선발등판할 계획이었지만, 비로 인해 경기가 취소됐다. 예정대로 던졌다면 28일 대구 한화 이글스전에 나설 계획이었다.
박 대행은 “계획이 하루 밀렸다. 당초 화요일(23일)에 등판한 뒤 일요일(28일)에 던지기로 계획했지만, 오늘(24일) 경기 후 몸 상태를 확인한 뒤 일요일이나 다음주 화요일(30일 대구 SSG전) 중 하루로 선발등판 일정을 잡으려 한다”고 밝혔다.
뷰캐넌은 지난달 23일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 도중 타구를 맨손으로 잡다가 오른쪽 엄지손가락 미세골절상을 입었다. 회복과 재활에 약 1개월이 걸렸다. 19일에는 라이브피칭으로 담금질에 나섰다. 박 대행은 “라이브피칭 이후에는 부상 부위의 상태가 나쁘지 않다고 보고받았다. 다만 라이브피칭과 실전은 힘을 쓰는 정도가 달라 확인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올 시즌 신인상 수상 후보로 거론되는 김현준도 복귀한다. 김현준은 15일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시즌 84경기에선 타율 0.287, 13타점, 6도루로 활약했다. KBO 기록통계업체 스포츠투아이에 따르면, WAR(대체선수대비승리기여도) 2.09로 신인상 수상 자격을 갖춘 선수 중 1위였다. 다만 8월 9경기에선 타율 0.148(27타수 4안타), 1타점으로 부진했다. 심리적 부담이 크게 작용했다는 평가였다.
박 대행은 “(김)현준이는 이전보다 심적으로 많이 편안해진 것으로 알고 있다. 오늘 퓨처스리그 경기를 뛴 뒤에도 아무런 문제가 없다면 내일(25일) 쯤에는 1군 엔트리에 다시 합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 | 김현세 기자 kkachi@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