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선미가 모창 능력자들과의 대결에서 탈락했다.
26일(금) 방송된 JTBC ‘히든싱어7’(기획 조승욱, 연출 전수경)에서는 두 번째 원조가수로 이름을 올린 선미가 3라운드에서 탈락했다.
이날 선미는 도전에 앞서 앨범 콘셉트에 맞춰 타이틀곡마다 목소리가 조금씩 달라지기에 본인을 모창하는 분을 본 적이 없다며 걱정했다.
1라운드 미션곡으로 ‘보름달’이 제시됐고 선미가 여섯 명인 듯한 싱크로율 100%의 무대가 펼쳐져 스튜디오가 혼란에 휩싸였다. 연습생 절친 조권과 10년 지기 댄스 파트너 차현승 등 연예인 판정단 사이에서 진짜 선미를 두고 상반된 의견들이 쏟아졌다.
1표차로 탈락을 면한 선미는 2라운드 미션곡 ‘가시나’로 설욕을 다졌지만 5명 중 3등을 차지했다. 선미는 결국 3라운드 미션곡 ‘보라빛 밤’에서 1표 차로 탈락했다. 4라운드 또한 1, 2, 3등이 모두 2표씩의 표차를 낸 막상막하의 승부가 진행됐다. 선미가 직접 최종 결과를 발표한 가운데 ‘부품 공장 선미’ 박진주가 우승, 왕중왕전 출전 자격과 함께 2000만 원의 주인공이 됐다.
대결을 마친 선미는 “‘히든싱어7’에 선미가 나왔다는 게 뿌듯하다. 그게 정말 행복하다”라며 진심을 전했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