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홍원기 감독. 스포츠동아DB
그러나 고척돔을 안방으로 쓰는 키움 히어로즈 선수들은 예외다. 혹서기에도 주말 홈경기를 오후 2시 개시했다. 그 덕에 9월부터 다시 시작하는 일요일 오후 2시 경기의 준비과정이 타 팀 선수들보다 한결 수월한 게 사실이다. 또 키움은 혹서기 주말 홈에서 치른 8경기에서 5승3패로 준수한 성적을 올렸다.
키움 홍원기 감독도 28일 잠실 LG 트윈스전에 앞서 이와 관련한 생각을 전했다. 이날은 올 시즌 마지막 일요일 오후 5시 경기다. 주말에는 포스트시즌 경기도 장소와 관계없이 오후 2시에 열리기 때문이다. 홍 감독은 “선수들이 그동안 꾸준히 정비를 잘해왔다”며 “경기 시간에 맞춰 컨디션을 조절하는 측면에선 한결 낫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잠실 | 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