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관광협회 “일본관광객 무사증제 지속 필요”

입력 2022-08-29 09: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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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한시 허용으로 해외여행객 유입에 많은 도움
9월 이후 정책 유지 여부 발표 없어 관광업 혼란
서울시관광협회, 9월부터 무비자 상시 허용 촉구
서울시관광협회(회장 양무승)를 비롯한 관광업계가 4일부터 전격 시행 중인 일본인 관광객의 한시적 무사증 입국을 지속해 달라고 촉구했다.

정부는 글로벌 관광축제 ‘서울페스타 2022’에 맞춰 일본 대만 마카오의 관광객에 대해 8월 한 달간 무사증 입국을 실시하고 있다. 관광업계는 일본 무사증 입국 허용으로 자유여행객(FIT) 뿐만 아니라 단체관광객 유입에도 많은 도움을 준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그러나 9월 이후 정책 지속 여부에 대한 정부의 입장 표명이 없어 상품 제작 및 홍보 등의 비즈니스 방향을 잡기 어려운 실정이다.

백현 롯데관광개발 대표이사는 “이번 일본 무사증 제도는 일본에서도 매우 고무적으로 보고 있는 사안이다. 실제로 우리나라를 찾는 일본 관광객이 많아졌으며, 무사증 제도가 지속 유지된다면 침체된 양국의 관광 교류를 집중적으로 확대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양무승 서울시관광협회 회장은 “해외 관광객이 들어와야 항공사, 여행사, 전세버스, 호텔, 면세점 등 모든 관광업종 생태계가 살 수 있다”며 “일본, 대만, 마카오 한시적 무비자 제도는 해외 관광객 유치를 위한 물꼬를 튼 것으로 지속적으로 유지하기 위해 정부의 많은 관심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서울시관광협회는 문화체육관광부, 외교부, 법무부, 국무조정실, 대통령 비서실, 서울시 등에 일본, 대만, 마카오를 대상으로 8월 적용했던 한시적 무비자를 9월부터 상시로 허용해 2019년 기준으로 환원해야 한다는 요청 공문을 발송했다.

스포츠동아 김재범 기자 oldfiel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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