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경호는 전편에 이어 이번 영화에서도 주상숙의 연하 남편 ‘봉만식’ 역으로 스크린에 돌아온다. 여전히 변함없는 철없는 남편이지만, 한층 더 업그레이드된 허세력과 눈치 제로력을 장착한 그는 빼놓을 수 없는 웃음 포인트가 될 예정이다. 특히 ‘진실의 주둥이’를 쌍으로 얻게 된 주상숙과 박희철 사이에서 쏟아지는 팩트 폭격을 마주하는 그의 모습은 큰 웃음을 자아낼 것으로 기대를 모을 전망이다. 공개된 스틸 속 커튼 사이로 얼굴을 내밀고 있는 애처로운 표정의 그와 예상할 수 없는 상황 속 온몸으로 기자들을 막는 그의 모습이 웃음을 자아낸다.
새롭게 합류한 박진주는 싱글이 된 후 미국에서 돌아와 주상숙의 집에 얹혀사는 시누이를 연기한다. 오빠 봉만식을 쏙 빼닮은 허를 찌르는 말재주로 주상숙의 골칫덩어리로 급부상한 그는 오빠와 함께 환장의 코믹 케미스트리를 자랑하며 극에 활기를 더할 예정이다. 실내에서 물놀이를 하며 우쿨렐레를 연주하는 등 기상천외한 행동을 선보이는 스틸 속 모습처럼 특유의 통통 튀는 연기를 통해 미워할 수 없는 사랑스러운 캐릭터를 완성했다.
‘정직한 후보2’는 9월 28일 개봉한다.
이승미 기자 smle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