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선수 학기중 대회 참가 제도 보완 지지”

입력 2022-08-31 05: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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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체육회 이기흥 회장. 스포츠동아DB

“학습권 보장·지도자 처우개선 공감”
대한체육회, 실효성 있는 정책 약속
대한체육회(회장 이기흥)가 29일 문화체육관광부의 ‘스포츠혁신위 권고 중 현실과 동떨어진 학생 선수 대회참가 관련 제도 보완 개선’ 발표에 대해 적극적으로 지지한다고 밝혔다.

대한체육회는 “지난 2019년 스포츠혁신위원회가 발표한 권고 가운데 선수 인권 보호, 지도자 처우 개선, 학생선수 학습권 보장 등에 대하여 깊이 공감하며 인권이 보장된 스포츠 환경을 만들어 나가기 위해 노력해 왔다”면서도 “다만 학기 중 주중대회 참가 금지, 전국소년체육대회 및 전국체육대회 구조개편, 대한체육회-KOC 분리 등의 권고에 대해서는 현실과 맞지 않는 문제점이 발생할 수 있어 깊은 우려를 표하며 재검토를 요구해 왔다. 그럼에도 위 권고는 학생선수, 학부모, 체육단체 등 현장의 의견 수렴 과정을 충분히 거치지 않고 추진된 바 있다”고 했다.

대한체육회는 이어 “문화체육관광부의 발표를 적극적으로 환영하며 앞으로 문화체육관광부, 교육부와 함께 현장의 이해 당사자들이 참여한 가운데 서로 협력하고 공감대를 형성하여 실효성 있는 정책 마련과 제도 개선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고자 한다”고 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이날 “6월부터 스포츠혁신위원회 권고의 실효성과 부작용을 정밀하게 점검한 결과, 학생선수의 대회 참가와 관련된 권고가 현실에 맞지 않는 문제점이 있다고 분석하고 보완·개선책을 이른 시간 안에 내놓기로 했다”고 밝혔다.

양형모 기자 hmyang030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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