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러쉬 ‘자장가’ 라이브에 아이유 “너무 잘해서 짜증나”

입력 2022-09-24 0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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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러쉬 ‘자장가’ 라이브에 아이유 “너무 잘해서 짜증나”

가수 크러쉬(Crush)와 아이유가 서로의 노래를 바꿔 불렀다.

지난 22일 아이유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된 '아이유의 팔레트'에는 새 싱글 'Rush Hour(Feat. j-hope of BTS)'로 돌아온 크러쉬가 출연했다.

이날 오랜만에 만난 아이유와 크러쉬는 단 한순간의 어색함도 없이 음악으로 자연스럽게 이야기 꽃을 피웠다. 두 사람은 고민상담소를 열어 음악에 대한 심도 깊은 담론을 주고받았다.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음악 시장에 대해 함께 공감하고, 슬럼프를 겪었던 일화를 전하기도 했다.

이날의 대미는 모두가 고대했던 라이브 무대. 크러쉬는 아이유의 '자장가'를, 아이유는 크러쉬의 '어떻게 지내'를 열창했다. 아이유는 크러쉬의 '자장가' 무대에 "찢었다" "너무 잘해서 짜증 난다" "그냥 리메이크해달라"며 극찬했다. 크러쉬는 같은 날 발표한 'Rush Hour'의 첫 라이브도 선보였고 아이유는 열성팬을 자처했다.

이날 크러쉬의 신곡 피처링을 맡은 방탄소년단 제이홉이 '아이유의 팔레트' 촬영 현장에 간식을 보내 훈훈함을 자아냈다. 아이유는 "크러쉬가 얼마나 좋은 사람이면 이렇게까지 해줄까. 크러쉬라는 사람이 참 좋은 사람인가 보다 느꼈다"라며 말했다.

크러쉬의 신곡 'Rush Hour'는 발매와 동시에 벅스 실시간 차트 1위를 비롯해 국내 주요 음원사이트 최상위권을 기록했다. 아이튠즈 톱 송 차트에서는 23일 오전 기준 브라질, 칠레, 인도네시아, 멕시코, 필리핀 등 41개 지역 1위를 차지하고 총 68개 지역 톱 10에 등극했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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