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주 대표 “K-스타트업의 美 진출 시기, 바로 지금“ (글로벌리스트)

입력 2022-10-19 16:49: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크게보기


세계무대에서 활동하고 있는 각계 오피니언 리더들의 삶을 통해 대한민국의 방향성을 들어보는 아리랑TV의 ‘The Globalists’(글로벌리스트)가 미국의 대표적인 헬스케어 앱, 눔(NOOM)의 정세주 대표를 만났다.

눔은 미국 뉴욕에서 활동하는 K-스타트업으로 5조원의 기업 가치를 인정받은 유니콘 기업이다.

진행자 손지애 교수는 “미국 진출 당시 영어도 하지 못했는데, 어떻게 미국에서 스타트업을 할 결심을 했는지” 물었다. 이에 정세주 대표는 “사실 한국 학창시절에는 정해진 삶을 따라가고 있었지만, 의사였던 아버지의 죽음 이후 나의 삶에 대해 진지한 고민을 해보게 됐다”면서 “세계무대에서 새로운 삶을 시작하고 싶었고, 세계인에게 친근한 뉴욕이라는 도시를 택하게 됐다”고 답했다.


손 교수가 우여곡절이 많지 않았는지를 묻자, 정 대표는 “사실 창업 후 첫 8년은 실질적으로 수익이 없었다”며 “힘든 시간이었지만, 우리가 제공하는 헬스케어 서비스를 통해 많은 이들을 건강하게 만들 수 있다는 사명을 가지고 있었기에, 포기하지 않고 앞으로 나갈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정 대표는 “서양의 현대의학은 사람들이 아픈 뒤 치료하는 것에 최적화되어 있었다”며 “질병이 생기기 전 그 원인을 찾고 사람들을 건강하게 만드는 방법”을 눔의 성공비결로 들었다. 손 교수가 “한국에도 눔을 이용하는 수백만의 구독자가 있는데, 한국인의 경향은 어떤지” 묻자, 그는 “다른 국가와 비교해 봤을 때 한국인은 매우 건강한 편”이라며, 이는 “한국인들은 음식 선택에 있어서도 그렇고 전반적으로 건강관리에 신경을 많이 쓰는 편”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정 대표는 해외에서 스타트업 창업을 꿈꾸는 한국인에게 “지금이 바로 세계 진출의 적기”라며 “많은 투자자들이 한국 기업의 진출을 환영하고 있고, 한국의 제품과 브랜드를 궁금해하는 사람들도 많아졌다”고 말했다. 덧붙여 한국 스타트업이 세계 시장에서 성공하기 위해선 “자신의 아이디어만 맹신하지 말고, 열린 마음으로 다양성을 존중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눔이 미국의 대표 헬스케어 앱으로 성장하기까지의 과정에 대한 정세주 대표와의 특별한 대담은 10월 19일 수요일 저녁 8시 30분에 공개된다.

사진=아리랑TV ‘The Globalists’동아닷컴 이슬비 기자 misty8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