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문체부장관배 충남 전국어울림마라톤대회’ 성료

입력 2022-10-31 11:4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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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 비장애인 3천여명 함께 달려
2022 문화체육관광부장관배 전국어울림마라톤대회가 30일 충남 태안군에서 열렸다.

전국어울림마라톤 대회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하나 되어 달리고 어울림을 통해 장애인식 개선을 위한 대회. 2012년, 2013년 태안에서 개최 후 타 도시에서 개최되었다가 10년 만에 태안에서 다시 열렸다.

참가자들은 하프코스, 10km, 5km 코스(휠체어) 세 부문에서 꽃지해수욕장을 출발, 해안도로를 달리며 아름다운 안면도의 풍경을 만끽했다.

대회는 장애인과 비장애인, 가족이 함께 달리며 소통하는 축제의 한마당이었다. 장애인 아빠의 휠체어를 비장애인 딸이 밀어주며 땀 흘리는 모습과 시각장애인과 동반인이 팔을 묶어 함께 질주하는 모습은 이 대회의 취지를 가장 잘 보여주는 장면이었다.


또 이번 대회는 시상 부문을 확대, 순위 시상 이외에도 최연소·최고령 참가자상, 최다참가 단체상 등 다양한 시상과 경품을 마련해 풍성한 축제의 장이 됐다.

대회를 주최한 태안장애인체육회는 “더욱 풍성한 경품과 좋은 기념품을 약속드린다. 내년에도 태안에서 개최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동아닷컴 고영준 기자 hotbas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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