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CX센터’ 신설…미래 성장동력 추진 가속화

입력 2022-11-28 10:00: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조직개편, 54명 승진 인사도 단행
류재철 H&A사업본부장 사장 승진
전장 흑자 주도…부사장에 은석현
LG전자가 12월 1일자로 조직개편을 실시한다. 미래 성장동력 추진을 가속화하고, 차별화된 고객가치를 창출하기 위한 실행력을 높이는 데 초점을 뒀다.

LG전자는 먼저 본사 직속으로 CX(고객 경험)센터를 신설한다. CX센터는 고객경험여정(CEJ) 전반에 이르는 총체적·선행적 고객경험 연구 강화, 전략 및 로드맵 제시, 전사 관점의 고객경험 혁신과 상품·서비스·사업모델 기획 등을 총괄하게 된다. CX센터 산하에 CX전략담당을 둬 전사 관점의 고객경험 지향점 및 핵심과제를 발굴해 추진한다. 디자인경영센터 산하 LSR연구소는 LSR고객연구소로 명칭을 변경해 CX센터로 이관한다. 디자인경영센터장을 역임한 이철배 부사장이 CX센터장을 맡는다.

플랫폼사업센터는 본사 및 사업본부에 분산돼 있던 ‘LG 씽큐’의 기획, 개발, 운영을 통합 운영하는 역할을 맡는다. 플랫폼사업센터는 지난해 7월 신설돼 데이터 기반의 LG전자 팬덤 창출을 주도해 왔다. 센터장은 9월 영입한 정기현 부사장이 그대로 맡는다. 정 부사장은 이베이, 구글 등을 거쳐 메타 한국대표를 역임했다.

구매·SCM(공급망 관리)경영센터는 생산기술원 산하 생산기획담당 기능을 이관 받아 글로벌오퍼레이션센터로 역할 및 명칭을 변경한다. 글로벌오퍼레이션센터는 생산, 구매, SCM 등 오퍼레이션 전반에 걸쳐 역량 및 시너지 강화를 주도하고 DX(디지털전환) 기반의 체질 개선을 추진한다.

LG전자는 또 기존 4개 사업본부의 속도감 있고 책임감 있는 의사결정 체제를 더욱 강화하기로 했다.

한편, LG전자는 사장 1명, 부사장 6명, 전무 7명, 상무 40명 등 54명에 대한 승진 인사도 실시했다. 글로벌 생활가전 세계 1위를 달성하는데 기여한 류재철 H&A사업본부장이 사장으로, 전장사업의 턴어라운드를 주도한 은석현 VS사업본부장이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